부처간 벽 허물자…보이스피싱 범죄 31%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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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정부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통합대응단) 출범 6개월만에 보이스피싱 범죄 발생건수가 3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29일 경찰청·과학기술정보통신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금융보안원·한국인터넷진흥원(KISA)·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등이 통합대응단에 힘을 보태면서 범죄 차단의 속도를 높였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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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싱 발생 3000여건 줄고
피해액도 1년새 26.4% 감소
의심번호 긴급차단도 효과
![지난해 10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위치한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 신고대응센터에서 직원들이 전화 상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9/mk/20260329163904555hswy.jpg)
29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 발생 건수는 6687건으로 전년 동기 9777건 대비 31.6% 줄었다. 같은 기간 피해액도 5258억원에서 3870억원으로 26.4% 감소했다.
‘연말 피싱 특수’도 처음으로 사라졌다. 통상 보이스피싱은 매년 4분기에 직전 분기보다 크게 증가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지난해 4분기에는 4614건으로 오히려 이전 분기(6407건)보다 27.9% 감소했다.
통합대응단은 이번 성과가 시스템과 정책의 혁신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9월 29일 경찰청·과학기술정보통신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금융보안원·한국인터넷진흥원(KISA)·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등이 통합대응단에 힘을 보태면서 범죄 차단의 속도를 높였다고 자평했다.
우선 통합대응단은 보이스피싱 관련 신고 접수 및 대응 창구를 ‘통합대응단 신고대응센터’로 단일화하고, 상담 인력을 2배 이상 늘려 ‘24시간 365일 대응 체계’로 전환했다.
또 지난해 11월부터 ‘긴급차단’ 제도를 도입했다. 피싱으로 의심되는 전화번호를 삼성 휴대전화를 통해 신고하면, 통합대응단에서 피싱 번호가 맞는지 신속히 판단해 통신사에 차단을 요청하는 것이다.
통합대응단은 이를 통해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간 총 4만1387개의 전화번호를 차단했다. 피싱 조직에도 150억원 이상의 비용을 발생시킨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 각 부처와의 협력 범위도 확장하고 있다. 올해 안에 통합대응단에서 운영하는 자체 분석 시스템을 금융위원회의 ‘보이스피싱 정보공유·분석 인공지능 플랫폼’, 과기정통부의 ‘전화번호 이용중지 시스템’과 연결할 예정이다.
범죄조직의 신종 사기 수법에도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통합대응단은 신종 스캠에 이용하는 계좌를 정지할 수 있도록 금융당국 및 은행권과 협력을 강화하고, 신종 스캠 관련 입법 공백을 메울 수 있도록 ‘다중피해사기방지법’ 제정에도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지난 6개월은 흩어져 있던 국가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피싱 범죄를 차단할 수 있는 기본 체계를 마련한 시간이었다”며 “더 끈질기고 집요하게 사기꾼들을 추적하고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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