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의 날' 이글 3개는 처음, 3라운드 최소타 타이, 54홀 최소타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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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이 쏟아진 하루였다.
김효주가 또 한 번 '61타'를 터뜨리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의미 있는 기록을 썼고, 동시에 2주 연속 우승과 타이틀 방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을 눈앞에 뒀다.
사흘 합계 25언더파 191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넬리 코다(미국·21언더파 195타)를 4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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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동안 이글 2개는 데뷔 처음
54홀 최소타 신기록에 3라운드 개인 최소타 타이
2주 연속 우승·타이틀 방어까지 ‘기록 행진’ 도전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기록이 쏟아진 하루였다.
김효주가 또 한 번 ‘61타’를 터뜨리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의미 있는 기록을 썼고, 동시에 2주 연속 우승과 타이틀 방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을 눈앞에 뒀다.

사흘 합계 25언더파 191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넬리 코다(미국·21언더파 195타)를 4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191타는 LPGA 투어 54홀 최소타 신기록이다. 종전 192타를 1타 경신한 것을 넘어, 이번 대회 기준으로는 종전 기록을 무려 7타나 줄였다.
경기 내용을 보면 더욱 놀랍다. 김효주는 54홀 동안 버디 21개와 이글 3개를 기록해 모두 필드 최다를 기록했고, 한 대회 이글 3개는 2015년 투어 데뷔 이후 개인 최다 기록이다. 또한 3라운드 61타는 자신의 커리어 베스트 타이 기록으로,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세운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경기 후 김효주는 “오늘도 말도 안 되는 성적이 나왔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잘됐고, 너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 코스는 누구나 낮은 스코어를 낼 수 있지만, 그래서 더 집중하려 했다”며 “내일도 내가 할 일에 집중해 마지막에 웃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종 라운드에서 맞붙게 될 코다에 대한 존중도 드러냈다. 김효주는 “넬리와 계속 함께 경기하게 돼 좋다. LPGA 투어에서 가장 좋아하는 스윙을 가진 선수”라며 “경기하면서 감탄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격자 코다 역시 압박 속에서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단 1개의 보기만 기록했고, 두 차례 ‘노보기’ 라운드를 펼쳤다. 54홀 합계 195타는 개인 통산 두 번째로 낮은 기록이다. 하지만 4타 차 격차와 김효주의 폭발적인 경기력을 감안하면 추격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제 남은 건 마지막 18홀이다. 김효주가 우승을 확정하면 기록의 무게는 더욱 커진다. 통산 9승과 함께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LPGA 투어 데뷔 이후 처음으로 ‘다승’ 시즌을 만든다. 동시에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며 첫 타이틀 방어까지 이뤄낸다.
한국 선수의 LPGA 역사에서도 의미 있는 위치에 오른다. 통산 9승은 최나연과 함께 공동 6위에 해당한다. 또한, 2023년 고진영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다승을 기록하는 한국 선수라는 타이틀도 따라온다.
김효주는 이미 검증된 선수다.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LPGA 투어 진출 자격을 얻은 뒤 2015년 본격 데뷔했고, 통산 8승과 65차례 톱10을 기록했다. 최근 6시즌 중 5시즌에서 우승을 기록할 만큼 꾸준함이 강점이다. 여기에 KLPGA 투어 14승, 올림픽 두 차례 출전 등 굵직한 커리어를 쌓아왔다. 세계랭킹 2위 코다의 추격이 신경 쓰이지 않는 이유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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