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 부러져도 좋다” 광기 고백…'2800억 돈벼락' 제이크 폴, 12월 링 복귀 선언→‘영장류 최강’ 은가누·우식과 "초대형 쇼" 시동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미국의 유튜버 복싱 스타인 제이크 폴(29)이 올해 안에 사각링 복귀를 도모한다. 부러진 턱이 완전히 회복되는 대로 스파링을 재개한 뒤 오는 11월께 '빅게임'을 치른다는 구상이다.
가장 강력한 맞상대 후보론 '영장류 최강' 프란시스 은가누(39, 카메룬)가 꼽힌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 스타 출신 복서인 폴은 지난해 12월 세계 4대 권투 기구 헤비급 챔피언을 지낸 앤서니 조슈아(36, 영국)와 경기 이후 처음으로 링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폴은 링 복귀를 앞두고 올해 중순 스파링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
앞서 그는 지난해 12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조슈아에게 처참히 짓밟혔다.
통산 29승 4패를 쌓고 레녹스 루이스(60, 영국) 이후 영국이 배출한 당대 최고 복서로 평가받는 조슈아를 상대로 6라운드까지 버텨냈지만 결국 강력한 어퍼컷 한 방에 무릎을 꿇었다.
이 경기에서 폴은 턱이 완전히 부러지는 골절상을 입었고 3개월이 지난 지금도 회복 중이다.
여전히 강한 충격을 견디지 못하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 폴은 조슈아전 참패에도 또 한 번의 '빅게임'을 위해 링에 복귀하겠단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폴은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난 싸우는 게 좋다. 복싱이란 스포츠에 수반되는 모든 것, 턱이 부러지는 것까지도 포함해서 (복싱을) 정말 사랑한다”면서 “내가 생각해도 난 좀 미친 사람인 것 같다(웃음). 하나 링에서 아직 이루고 싶은 게 분명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계획도 100% 짜놓았다. 목표는 올해가 끝나기 전 글로브를 끼는 것이다.
폴은 “앞으로 4~5개월 안엔 스파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하루하루 좋아지고 있지만 (턱은) 여전히 꽤 성가신 상태다. 스파링을 다시 시작할 때 어떤 느낌일지 봐야겠지만 오는 11월이나 12월엔 실전을 소화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귀띔했다.

다음 상대 최유력 후보론 전 UFC 헤비급 챔피언 은가누가 거론되고 있다.
반면 2023년 2월 주먹을 맞댄 토미 퓨리(영국)와 재대결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진 상태다.
폴은 "퓨리 형제와는 여러 번 (접촉을) 시도했지만 솔직히 그들은 너무 어리석다"면서 "나는 자선사업가가 아니다. 누군가를 살려줄 필요가 없다. 토미는 아무도 그 존재를 모르는 무명 복서다. 더 이상 그와 (매치메이킹) 대화를 이어갈 생각이 없다"며 추가 협상 가능성을 일축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폴의 두려움 없는 성향은 복싱 통합 헤비급 챔피언 올렉산드르 우식(39, 우크라이나)과의 이종격투기(MMA) 스페셜 매치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적었다.
현재 론다 로우지 복귀전 등 각종 MMA 이벤트를 적극 추진 중인 폴은 이날 인터뷰에서도 우크라이나 국적 챔피언과의 이색 대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는 중이긴 하다. 다만 (우식과 경기가) 어떻게 될진 지켜봐야 한다”면서 "성사가 된다면 일단 MMA 훈련부터 시작해야 한다. 인생에서 할 일이 너무 많다”며 씩 웃었다.

폴의 꿈은 이뿐이 아니다.
또 다른 목표는 자신이 설립한 프로모션 단체인 ‘MVP(Most Valuable Promotions)’가 추진하는 경기로 영국 최대 좌석 수를 자랑하는 9만여 석의 웸블리 스타디움을 가득 채우는 것이다.
폴은 2021년 나키사 비다리안과 MVP를 설립해 현재 자신의 경기를 직접 홍보하고 있다.
MVP는 설립 4년 만에 세계 여자 복싱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현재 캐롤라인 뒤부아, 엘리 스코트니, 테리 하퍼, 사바나 마셜, 샹텔 캐머런 등이 소속돼 있다.
폴은 “웸블리를 매진시키고 세계 최고의, 그리고 가장 열정적인 복싱 팬들과 함께 거대한 이벤트를 연다면 그건 정말로 멋진 일이 될 것이다.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더 많은 일을 하게 될 생각에 벌써부터 흥분이 된다”며 잉글랜드 축구 성지를 '차기 주전장'으로 삼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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