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보란듯 ICBM 엔진시험 공개한 김정은…‘이란과 달라’ 무력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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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아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쓰일 새 탄소섬유 고체연료 엔진 시험을 진행했다.
29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탄소섬유 복합재료를 이용한 대출력 고체엔진 지상분출시험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기존 ICBM(사거리 1만5000km)으로도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데도 엔진 출력을 높인 이유는 다탄두 ICBM 확보 목적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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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ICBM 화성-20 다탄두화 목적
정부, UN 북한인권결의안 동참
“北인권 개선 국제사회와 협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탄소섬유 복합재료를 이용한 대출력 고체 발동기(엔진) 지상분출시험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9/mk/20260329152103209autk.jpg)
29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탄소섬유 복합재료를 이용한 대출력 고체엔진 지상분출시험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새로 갱신된 엔진의 최대 추진력은 2500kN(킬로뉴턴)이다. 지난해 9월 진행한 지상분출시험 당시 고체엔진의 최대 추진력인 1971kN 대비 26% 출력이 높아졌다. 단일엔진 기준으로 전 세계 상위권에 해당하는 수치로 평가된다.
![ICBM용 고체연료 엔진의 지상분출시험 모습.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9/mk/20260329152105808vsqm.jpg)
김 위원장은 엔진 시험을 참관한 자리에서 “국가의 전략적 군사력을 최강의 수준에 올려세우는 데서 실로 거대한 의의를 가지는 이 시험은 전략무력의 현대화에 관한 국가전략과 군사적 수요조건에 충분히 만족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이날 신형 주력전차의 능동방호체계 검열 시험을 참관하고, 인민군 총참모부 작전국 직속 특수작전훈련부대 전투원들의 훈련 실태도 점검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탄소섬유 복합재료를 이용한 대출력 고체 발동기(엔진) 지상분출시험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9/mk/20260329152104508bxpc.jpg)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다탄두화는 MD 체계를 무력화하는 미사일의 존재 여부를 보여주는 중요한 기술로, 북한이 미국의 MD 망을 의식한 측면이 있어 보인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군사적 강압을 외교 도구로 활용하고 있는 가운데 북미대화 재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지만 ‘북한은 이란과 다르다’는 전략적 지위의 재환기가 필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유엔 인권이사회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에 동참했다. 외교부는 “북한 주민 인권의 실질적 개선을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간다는 입장 하에 정부 관계기관 내 협의를 통해 북한인권결의 공동제안국에 참여했다”고 28일 밝혔다.
북한과 대화 재개를 위해 신뢰를 구축하고 있는 정부는 처음에는 북한이 반발하는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에 이름을 올리지 않는 방안을 검토했다. 하지만 내부 논의 결과 인권이 인류 보편적 가치라는 점에서 원칙적으로 대응하자고 결론이 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2008~2018년 공동제안국으로 결의안에 참여해 오다가 문재인 정부 때인 2019~2021년에는 불참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2022년부터는 다시 공동제안국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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