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올라탄 삼성전기, MLCC 이어 인덕터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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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가 올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에 더해 인덕터(전력제어소자) 사업까지 더해 인공지능(AI) 서버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기 측은 올해 사업 전략에 대해 "AI 인프라 투자 지속과 ADAS 확산, xEV 보급 확대에 따라 산업·전장용 수요가 견조하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AI 서버 및 네트워크 등 AI 관련 산업용 고부가 제품 확대와 ADAS용 고용량, xEV용 고압 제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전장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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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CC 가격·제품 믹스 개선 병행…성장·수익 투트랙 전략
삼성전기가 올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에 더해 인덕터(전력제어소자) 사업까지 더해 인공지능(AI) 서버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고전류 제품 조기 출시와 신규 모델 확대를 통해 사업 성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양진혁 삼성전기 상무는 최근 링크드인에 올린 ‘2026 신임 임원 인터뷰’에서 이 같은 사업 방향을 제시했다. 양 상무는 AI 수요에 대응해 올해 50종이 넘는 신규 인덕터 모델 출시를 예고했다.
그는 “사업 성장을 위해 56종의 신모델을 적기에 출시하는 것이 올해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속도와 실행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또 올해 핵심 전략으로는 ‘속도와 공정 혁신’을 꼽았다. 급격히 성장하는 AI 서버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공정 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고전류 제품을 경쟁사보다 앞서 출시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제품 개발 과정에서 ‘현상 관찰’을 핵심 철학으로 제시했다. 문제를 명확히 정의하고 근본 원인을 분석해 개발 효율성과 기술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또 “구성원들이 두려움 없이 의견을 제시하고 기존 방식에 도전할 수 있어야 조직의 경쟁력이 강화된다”며 “혼자 해결하기보다 집단 지성을 통해 문제를 풀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덕터는 전류 흐름을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핵심 수동소자로, 전력 소모가 큰 AI 서버에서 중요도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고성능 연산을 수행하는 데이터센터에서 고전류 대응 능력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면서 관련 부품 시장 역시 확대되고 있다.
전원 관리 부품 수요는 최근 AI 서버 확산과 함께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중에서도 고전류 대응과 고효율 설계 역량이 핵심 경쟁 요소로 부상하면서 주요 부품 업체 간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시장조사업체 360i리서치에 따르면 AI 서버용 인덕터 시장은 2025년 20억9000만달러(약 3조1538억원)에서 올해 25억5000만달러(약 3조90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후 2032년에는 89억7000만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2032년까지 23%로 추정된다.
삼성전기는 전원 관리 부품 전반의 수익성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시장 1위 업체인 일본 무라타제작소가 가격 인상을 공식화하면서, 삼성전기도 하반기 제품 가격 조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기의 전략은 AI 수요 확산에 맞춰 시장 선점과 함께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덕터에서는 고전류 제품을 앞세워 시장 선점에 나서는 한편, MLCC에서는 가격 인상과 고부가 제품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삼성전기 측은 올해 사업 전략에 대해 “AI 인프라 투자 지속과 ADAS 확산, xEV 보급 확대에 따라 산업·전장용 수요가 견조하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AI 서버 및 네트워크 등 AI 관련 산업용 고부가 제품 확대와 ADAS용 고용량, xEV용 고압 제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전장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데이터센터 시장의 고성장세가 지속되면서 AI·서버·네트워크용 고부가 기판 수요도 견조할 것”이라며 “신규 거래선 확보와 신제품 공급 확대를 통해 시장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현 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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