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與공개 박상용 녹취록, 전형적인 짜깁기… 전체 녹취 공개해야"

최다인 기자 2026. 3. 2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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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과 이화영 전 부지사 측이 '쌍방울 대북송금' 진술 압박 의혹의 증거로 박상용 검사의 녹취록을 공개한 것에 대해 "입맛에 맞는 말만 이어붙인 전형적인 짜깁기 조작"이라고 질타했다.

앞서 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이 전 부지사 변호를 맡았던 서민석 변호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를 맡은 박상용 검사가 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 측에 이재명 대통령을 주범으로 만들기 위해 자백을 요구·회유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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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과 이화영 전 부지사 측이 '쌍방울 대북송금' 진술 압박 의혹의 증거로 박상용 검사의 녹취록을 공개한 것에 대해 "입맛에 맞는 말만 이어붙인 전형적인 짜깁기 조작"이라고 질타했다.

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거짓선동의 공식을 알고, 조금만 관심 있게 살펴보면, 박상용 검사의 해명이 더 합리적이고 앞뒤가 맞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비판했다.

앞서 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이 전 부지사 변호를 맡았던 서민석 변호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를 맡은 박상용 검사가 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 측에 이재명 대통령을 주범으로 만들기 위해 자백을 요구·회유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박 검사와 서 변호사가 나눈 대화의 녹취가 쟁점이 됐다.

녹취에는 "이재명 씨가 완전히 주범이 되고 이 사람이 종범이 되는 식의 자백이 있어야 저희가 그거를 할 수가 있고, 그 다음에 공익제보자니 이런 것들도 해볼 수가 있고, 보석으로 나가는 거라든지, 추가 영장을 안 한다든지 이런 게 다 가능해진다"는 대화내용이 담겼다.

이에 나 의원은 "사건의 본질은 간단하다. 이화영 측 서민석 변호사가 먼저 검사에게 '우리 의뢰인을 단순 뇌물죄의 '종범'으로 깎아달라'고 무리한 거래를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세상에 '주범' 없는 '종범'이 어디 있는가? 주범이 있어야 종범도 성립하는 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 검사는 '당신들 요구대로 종범이 되려면 주범에 대한 자백이 전제돼야 한다'며, 그 얄팍한 종범주범 거래시도가 왜 법리적으로 불가능한지 원론적인 설명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서민석 변호사와 민주당을 향해 "핀셋으로 발췌한 쪼가리 녹취만 언론에 흘리지 말고, 전체 녹취를 당당히 공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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