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동궁원의 라원, 포스트 APEC 관광의 ‘황금 열쇠’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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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고도 경주의 사계절 체험형 식물원인 동궁원이 또 한 번의 거대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경주시는 다음 달 3일 신라의 역사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정원 '라원'을 정식 개장한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라원은 신라의 고귀한 유산을 현대적 언어로 풀어낸 정원 공간"이라며 "빛과 미디어, 그리고 자연이 어우러진 이 새로운 형태의 정원이 포스트 APEC 시대에 경주 보문을 전 세계에 알리는 문화관광산업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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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성의 곡선 닮은 전시관, AI ‘빛의 갤러리’ 등 경주 보문의 새 랜드마크

천년 고도 경주의 사계절 체험형 식물원인 동궁원이 또 한 번의 거대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경주시는 다음 달 3일 신라의 역사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정원 '라원'을 정식 개장한다.
라원은 제2동궁원으로 디지털 식물원으로 단순히 새로운 볼거리의 추가를 넘어 경주 APEC 이후 글로벌 관광도시로 거듭날 경주의 '포스트 APEC' 핵심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신라의 기이한 여덟 가지 풍경을 일컫는 '신라 8괴(八怪)'를 모티프로 삼았다는 점이다. 야외 정원 곳곳에는 신라 8괴의 이야기가 녹아든 몰입형 동선을 구축했다. 이를 증강현실(AR)로 체험할 수 있는 모바일 앱 '신라 8괴의 비밀'을 통해 관람객이 직접 정원을 탐험하는 재미를 더했다.
전시관 외형 역시 경주 월성의 부드러운 능선을 닮은 곡선형으로 설계돼 주변 자연경관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실내에서는 AI 미디어아트로 구현된 '빛의 갤러리'가 신라의 옛 영광을 빛과 색채로 재현하며 시선을 유도한다.

보문관광단지라는 기존의 강력한 인프라에 라원의 독창적인 콘텐츠가 더해짐으로써 경주는 이제 전통적인 유적지 관람 중심에서 벗어나 디지털과 자연이 결합한 현대적 휴양지로의 변모를 꾀하고 있다.
특히 APEC 이후 증가할 국제적 관광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고품격 문화 자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크다.
경주시는 라원 개장과 포스트 APEC을 기념해 4월 한 달간 파격적인 특별 요금 정책(전 연령 7천원)을 시행한다. 이는 라원을 조기에 경주의 대표 랜드마크로 안착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라원은 신라의 고귀한 유산을 현대적 언어로 풀어낸 정원 공간"이라며 "빛과 미디어, 그리고 자연이 어우러진 이 새로운 형태의 정원이 포스트 APEC 시대에 경주 보문을 전 세계에 알리는 문화관광산업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는 라원은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천년의 세월을 품은 신라의 이야기가 첨단의 빛과 만나 피어난 라원이 그려낼 경주 관광의 새로운 지도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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