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율하·북부동 벚꽃 축제 ‘분홍빛 설렘’ 주말 나들이객 북적

이수경 기자 2026. 3. 29. 14:3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7회 율하벚꽃축제 성황 ‘구름 인파’
북부동 ‘빛의 테마거리’ 1주일 연장
가야문화축제 홍보 퍼레이드 눈길
김해시 대표 봄 축제인 '제7회 율하벚꽃축제'가 지난 28~29일 이틀간 율하천 만남교 광장과 율하카페거리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김해시

날씨가 화창했던 지난 주말 김해시 장유 율하와 북부동에서 벚꽃 축제가 열려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율하벚꽃축제, 김해 대표 봄 축제 자리 매김

율하에서는 김해시 대표 봄 축제인 '제7회 율하벚꽃축제'가 지난 28~29일 이틀간 율하천 만남교 광장과 율하카페거리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28일 개막식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홍태용 김해시장, 김정호 국회의원을 비롯한 내빈들이 참석해 축제 시작을 알렸다. 축하 공연으로 무대에 오른 미스트롯4 출연자이자 미스코리아 진 정연우는 화려한 무대 매너로 축제 현장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제2회 벚꽃 노래자랑과 제1회 율하 블라썸 페스티벌을 비롯한 지역민 참여 문화공연은 지역 주민과 청소년들이 직접 주인공이 돼 끼를 발산하는 장이 됐다.
28일 율하벚꽃축제 개막식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홍태용 김해시장, 김정호 국회의원을 비롯한 내빈들이 참석했다. /이수경 기자

올해 축제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돋보였다. 나만의 볼꾸, AI 커스텀 슈링클스 만들기, 자개 돋보기 제작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체험 부스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김해FC2008 선수단 팬사인회와 미니 축구 게임은 축구 팬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 곳곳에 나타난 김해시 캐릭터 '토더기'는 어린이들과 사진을 찍으며 축제 마스코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율하천을 배경으로 마련된 '벚꽃 인생 세컷' 포토존과 한복 대여 체험은 소중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려는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플리마켓과 김해 작가 문구 상점, 청년 농부, 화훼 체험과 판매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줬다.

김용계 장유3동 주민자치회장은 "활짝 핀 벚꽃만큼이나 밝은 시민들 미소를 볼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도록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8~29일 북부동 삼계근린공원 벚꽃숲길 일원(김해시장애인종합복지관 옆)에서 제4회 북부동 봄의눈꽃축제가 열려 관람객 4000여 명이 찾았다. /김해시

북부동 봄의눈꽃축제, 4000여 명 찾아

북부동에서도 28~29일 삼계근린공원 벚꽃숲길 일원(김해시장애인종합복지관 옆)에서 제4회 북부동 봄의눈꽃축제가 열려 관람객 4000여 명이 찾았다.

첫날에는 김해시립합창단에 이어 벚꽃 점등 퍼포먼스, 히든싱어 3인 콘서트(임창정, 에일리, 진성), 퓨전 재즈콘서트 개막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둘째 날에는 K-POP 댄스대회, 북부동 숨은 가수를 찾는 눈꽃노래자랑이 열렸다.

지역 주민과 청소년들이 함께 꾸민 벚꽃 프린지 공연, 트랜스포머 버블쇼, 피에로 풍선아트는 또 다른 볼거리였다.

키링 만들기, 타로 체험, 페이스 페인팅, 천연비누 만들기, 스포츠 스태킹(컵 쌓기), 보물 찾기 등 체험 프로그램과 플리마켓도 반응이 좋았다.

올해는 '빛의 테마거리'를 축제 이후에도 1주일 연장 전시해 야간 벚꽃길을 즐길 수 있다.

조석제 눈꽃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 봄의 눈꽃축제를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 말씀을 드린다. 시민들에게 따뜻하고 아름다운 봄의 추억을 선사한 행사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8일 분성산 생태숲 일원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점에서는 2026 가야문화축제 사전 홍보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김해시

2026 가야문화축제 사전 홍보 퍼레이드 '눈길'

지난 28일 분성산 생태숲 일원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점에서는 2026 가야문화축제 사전홍보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퍼레이드에는 가야문화축제제전위원회, 김해문화관광재단, 공연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퍼레이드는 가야 건국 설화 속 수로왕과 허황옥 공주의 혼인을 축하하는 행렬을 주제로, 가야시대의 웅장하고 화려한 행차를 재현했다. 행렬은 분성산 생태숲 벚꽃 숲길(오후 1시 45분)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점(오후 4시)에서 각각 진행했다.

오광대 길놀이를 시작으로 선도, 호위무사, 7선녀, 왕과 왕비, 귀족, 9간, 가야인 등 전통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퍼레이드로 큰 호응을 얻었다.

매화무용단 전통춤 공연과 김해오광대 놀이마당, 무예 퍼포먼스 등 전통예술과 현대 공연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은 가야문화 역사성과 예술성을 전달했다. 2026 가야문화축제는 4월 30일~5월 3일 대성동고분군을 비롯한 김해시 일원에서 열린다.
김해시 한림면주민자치회와 한림면체육회가 공동 주최한 제18회 화포천 아우름길 걷기축제가 29일 화포천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김해시

화포천 아우름길 걷기 축제 '봄 만끽'

김해시 한림면주민자치회와 한림면체육회가 공동 주최한 제18회 화포천 아우름길 걷기축제가 29일 화포천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참가자들은 흐드러지게 핀 벚꽃 터널과 화포천 습지를 따라 난 아우름길을 걸으며 봄의 정취를 만끽했다.

가수 송은정의 열정적인 무대와 현장 신청으로 진행된 '즉석 노래자랑'이 마련돼 면민 10여 명과 방문객 10여 명이 무대에 올라 숨겨둔 끼를 뽐냈다.

행사장 곳곳에 떡메치기, 가훈 쓰기, 페이스페인팅, 짚풀공예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지역 특색을 담은 먹거리 부스도 마련했다.

한림면 관계자는 "화창한 날씨 속에 많은 분이 화포천을 찾아주셔서 기쁘다. 화포천 아우름길이 김해를 넘어 전국적인 힐링 명소로 거듭나도록 지역 주민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