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율하·북부동 벚꽃 축제 ‘분홍빛 설렘’ 주말 나들이객 북적
북부동 ‘빛의 테마거리’ 1주일 연장
가야문화축제 홍보 퍼레이드 눈길

날씨가 화창했던 지난 주말 김해시 장유 율하와 북부동에서 벚꽃 축제가 열려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율하벚꽃축제, 김해 대표 봄 축제 자리 매김
율하에서는 김해시 대표 봄 축제인 '제7회 율하벚꽃축제'가 지난 28~29일 이틀간 율하천 만남교 광장과 율하카페거리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축제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돋보였다. 나만의 볼꾸, AI 커스텀 슈링클스 만들기, 자개 돋보기 제작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체험 부스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김해FC2008 선수단 팬사인회와 미니 축구 게임은 축구 팬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 곳곳에 나타난 김해시 캐릭터 '토더기'는 어린이들과 사진을 찍으며 축제 마스코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율하천을 배경으로 마련된 '벚꽃 인생 세컷' 포토존과 한복 대여 체험은 소중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려는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플리마켓과 김해 작가 문구 상점, 청년 농부, 화훼 체험과 판매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줬다.

북부동 봄의눈꽃축제, 4000여 명 찾아
북부동에서도 28~29일 삼계근린공원 벚꽃숲길 일원(김해시장애인종합복지관 옆)에서 제4회 북부동 봄의눈꽃축제가 열려 관람객 4000여 명이 찾았다.
첫날에는 김해시립합창단에 이어 벚꽃 점등 퍼포먼스, 히든싱어 3인 콘서트(임창정, 에일리, 진성), 퓨전 재즈콘서트 개막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둘째 날에는 K-POP 댄스대회, 북부동 숨은 가수를 찾는 눈꽃노래자랑이 열렸다.
지역 주민과 청소년들이 함께 꾸민 벚꽃 프린지 공연, 트랜스포머 버블쇼, 피에로 풍선아트는 또 다른 볼거리였다.
키링 만들기, 타로 체험, 페이스 페인팅, 천연비누 만들기, 스포츠 스태킹(컵 쌓기), 보물 찾기 등 체험 프로그램과 플리마켓도 반응이 좋았다.
올해는 '빛의 테마거리'를 축제 이후에도 1주일 연장 전시해 야간 벚꽃길을 즐길 수 있다.

2026 가야문화축제 사전 홍보 퍼레이드 '눈길'
지난 28일 분성산 생태숲 일원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점에서는 2026 가야문화축제 사전홍보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퍼레이드에는 가야문화축제제전위원회, 김해문화관광재단, 공연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퍼레이드는 가야 건국 설화 속 수로왕과 허황옥 공주의 혼인을 축하하는 행렬을 주제로, 가야시대의 웅장하고 화려한 행차를 재현했다. 행렬은 분성산 생태숲 벚꽃 숲길(오후 1시 45분)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점(오후 4시)에서 각각 진행했다.
오광대 길놀이를 시작으로 선도, 호위무사, 7선녀, 왕과 왕비, 귀족, 9간, 가야인 등 전통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퍼레이드로 큰 호응을 얻었다.

화포천 아우름길 걷기 축제 '봄 만끽'
김해시 한림면주민자치회와 한림면체육회가 공동 주최한 제18회 화포천 아우름길 걷기축제가 29일 화포천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참가자들은 흐드러지게 핀 벚꽃 터널과 화포천 습지를 따라 난 아우름길을 걸으며 봄의 정취를 만끽했다.
가수 송은정의 열정적인 무대와 현장 신청으로 진행된 '즉석 노래자랑'이 마련돼 면민 10여 명과 방문객 10여 명이 무대에 올라 숨겨둔 끼를 뽐냈다.
행사장 곳곳에 떡메치기, 가훈 쓰기, 페이스페인팅, 짚풀공예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지역 특색을 담은 먹거리 부스도 마련했다.
한림면 관계자는 "화창한 날씨 속에 많은 분이 화포천을 찾아주셔서 기쁘다. 화포천 아우름길이 김해를 넘어 전국적인 힐링 명소로 거듭나도록 지역 주민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