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에 기록된 화전대회, 진달래전 빚는 여인들 상춘놀이 K-놀이콘텐츠로 키워야

최미화 기자 2026. 3. 29. 14: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한국인성예절교육원(이사장 임귀희)이 지난 28일(토) 오전10시부터 달성군 가창면 한천서원에서 연 제8회 화전대회와 상춘놀이는 현장에 참여한 내외국인 백여명의 혼을 뺏으며 K-문화콘텐츠 가운데 독특한 여성놀이문화로의 성장 가능성을 주목받았다.

이날 화전대회에는 경연 참가팀 외에도 사)대구시민교육연합 김상달이사장, 한명구 전 봉화부군수(한국조경협회 대구경북시도회 기술위원), 조선애 한국교육문화원장(부산), 이제상 행복한가족만들기연구소 대표, 최나윤 성균관여성유도회 달서구지회장, 내방가사 유네스코 등재에 관여하고 있는 이정옥 전 위덕대 교수, 이정숙 음식디미방 명인, 양헌석 나무박사 등 대구·경북은 물론 부산·강원도·경기도 등지에서도 참석하여 삼국유사에 기록된 전통 여성놀이문화인 화전대회의 성장 가능성을 짐작케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달성군 한천서원서 열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한국인성예절교육원의 화전대회와 상춘놀이 참여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한국인성예절교육원 제공
사)한국인성예절교육원(이사장 임귀희)이 지난 28일(토) 오전10시부터 달성군 가창면 한천서원에서 연 제8회 화전대회와 상춘놀이는 현장에 참여한 내외국인 백여명의 혼을 뺏으며 K-문화콘텐츠 가운데 독특한 여성놀이문화로의 성장 가능성을 주목받았다.
내외국인이 어울려 전통적인 여성놀이문화인 화전을 구으며 글로벌친선을 도모하고, 한국여성놀이문화의 품격을 느끼고 있다. 최미화 기자
이날 화전대회에는 경연 참가팀 외에도 사)대구시민교육연합 김상달이사장, 한명구 전 봉화부군수(한국조경협회 대구경북시도회 기술위원), 조선애 한국교육문화원장(부산), 이제상 행복한가족만들기연구소 대표, 최나윤 성균관여성유도회 달서구지회장, 내방가사 유네스코 등재에 관여하고 있는 이정옥 전 위덕대 교수, 이정숙 음식디미방 명인, 양헌석 나무박사 등 대구·경북은 물론 부산·강원도·경기도 등지에서도 참석하여 삼국유사에 기록된 전통 여성놀이문화인 화전대회의 성장 가능성을 짐작케했다.
올해 두번째 화전대회에 참여한 레이첼 로렌조(오른쪽)씨는 화전을 코리안플라워팬케이크라며 아름답다를 연발했다. 최미화 기자.
현장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 한복을 입은 여성들이 일찍부터 나와 찹쌀 경단을 빚어 앞뒤로 살짝 익힌 위에 진달래 꽃잎을 얹는다. 그야말로 그림이다. 새파란 봄쑥과 노란 민들레, 붉은 동백, 보라색 제비꽃까지 다양한 소재가 화전에 쓰였다.
화전대회를 마친 참여자들이 내방가사를 들으며 여성의 삶과 문화 그리고 놀이에 대해서 함께 소통하고 있다. 한예원 제공
화전의 고소한 냄새에 취하고, 진달래꽃향과 쑥향에 머리를 식히면서 서로의 입에 부추전을 넣어주는 여성들은 이날 봄날을 마음껏 즐겼다. 두번째 화전대회에 참석한 미국인 레이첼 로렌조씨는 화전을 코리안 플라워 팬케이크라며 "너무 아름답다"를 연발했다. 로렌조씨는 한국 전통문화에 큰 관심을 표했다.
참가팀의 명칭을 고르고, 진달래꽃을 나눠주면서 화전대회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최미화 기자
"지난 2017년 옻골마을 화전고택에서 시작된 한예원의 화전대회는 코로나 시기를 건너뛰고, 5년전부터 가창 한천서원에서 열고 있다"는 임귀희 한예원 이사장은 "부산에서도 화전대회를 갖기 위해 관계자들이 참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대구의 화전대회는 현장에 같이 참여한 남성들은 활쏘기를, 여성들은 화전대회와 내방가사 낭독을 겸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 여성중심 한국 전통 놀이문화의 확장성을 기대케한다.
화전대회가 열리는 이날만은 미국-이란 전쟁도, 남편과 자녀도 잊고 진달래꽃을 맛보고 즐기면서 자매애를 나누고 있다.
이번에 사용된 진달래꽃은 화전대회를 위해 청도 각북 등지에 미리 심어서 확보했다.
임귀희 한예원 이사장(맨 왼쪽)이 전국적인 규모로 키우고 있는 화전대회에 참석한 내외국인. 한예원 제공.
이날 화전대회에는 내방가사문학회(회장 권숙회), 용학도서관 내방가사연구팀(대표 이홍자), 도동서원예절강사팀(대표 류경희), 육신사 팀, 한예원 수료생 팀 등 6개 팀이 참여하였다. 대회를 마친 뒤 내방가사 낭독시간도 가졌다.
이정숙 음식 명인(맨 왼쪽 선 사람)이 이날 화전대회의 의미에 대해서 참여자들과 공유하고 있다. 한예원 제공.
이정옥 교수는 "화전놀이는 신라시대때부터 전래한 세시풍속 놀이로 삼국유사에도 기록되어 있다"며 참꽃을 따다가 찹쌀반죽을 구운 위에 살짝 얹고, 여성문학인 내방가사 등을 읽고 쓰고 하는 여성놀이문화를 국가적으로 키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참가팀 중의 한 팀인 설중매 팀이 만든 화전. 한예원 제공

한편 부산에서도 대구 한예원의 화전대회와 같은 여성 상춘놀이를 재현하는데 뜻을 둔 관계자들이 현장에 참관하기도 했다.

최미화 기자 cklala@idaegu.com

Copyright © 대구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