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덜 올라왔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김원중, 그래도 김태형의 믿음은 굳건하다

박승환 기자 2026. 3. 2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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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은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팀 간 시즌 2차전 원정 맞대결에 앞서 김원중과 박정민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롯데는 전날 9회말 수비가 시작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6-1로 경기를 매듭짓는 것처럼 보였다.

김원중은 전날(28일) 최고 147km를 마크하긴했지만, 아직 100%의 컨디션은 아닌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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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중 ⓒ롯데 자이언츠
▲ 박정민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승환 기자] "오늘도 나갈 상황이면 나간다"

김태형 감독은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팀 간 시즌 2차전 원정 맞대결에 앞서 김원중과 박정민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롯데는 전날 9회말 수비가 시작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6-1로 경기를 매듭짓는 것처럼 보였다. 5점차 상황이었지만, 롯데는 경기를 매듭짓기 위해 김원중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런데 김원중이 첫 타자 김지찬을 잡아낸 뒤 이재현과 김성윤, 구자욱에게 세 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6-3으로 추격을 당했다.

이에 롯데는 김원중일 내리고 '대졸루키' 박정민 투입했다. 위기 상황에서 데뷔전을 치르게 된 박정민은 르윈 디아즈에게 2루타를 맞고, 전병우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래도 롯데의 승리에는 변함이 없었다. 박정민이 김영웅에 이어 박세혁을 모두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뒷문을 걸어잠갔다.

김원중은 전날(28일) 최고 147km를 마크하긴했지만, 아직 100%의 컨디션은 아닌 모습이다. 150km에 육박하는 공을 뿌리던 김원중의 구속은 아직 140km 중반 정도에 머물러 있다. 이유는 교통사고로 인해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는 점이다. 김원중은 지난해 12월 개인 훈련을 위해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고, 늑골이 미세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김원중은 대만 타이난 1차 스프링캠프 명단에 승선하지 못했다.

▲ 김원중 ⓒ롯데 자이언츠
▲ 박정민 ⓒ롯데 자이언츠

이후 2차 일본 미야자키 캠프에는 합류했지만, 캠프 막바지가 돼서야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이후 시범경기 기간 불펜, 라이브 피칭을 거쳐, 마운드에도 올랐지만, 다른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시즌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턱 없이 부족했다. 때문에 아직은 제 궤도에 오르지 못한 것이 전날(28일)의 아쉬운 결과로 이어졌다.

그래도 김태형 감독은 김원중에게 계속 뒷문을 맡길 예정이다. 지금 2군으로 내려가서 몸과 컨디션을 더 끌어올리고 돌아오는 것보다 계속 마운드에 오르면서, 감을 찾고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것이 낫다.

김태형 감독은 "오늘도 나갈 상황이면 나가는데, 어제도 일부러 (박)정민이를 뒤에 빼놨었다. 구위가 안 나오면 힘들 수 있기 때문이었다. 어제 최대한 여유가 있었는데, 그런 상황이 돼서 (김원중을) 빨리 빼게 됐다. 아직 덜 올라왔지만, 그래도 계속 던지면서 잡아가고, 페이스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박정민의 투구는 어떻게 봤을까. 박정민은 전날 세이브를 수확하면서, 롯데 선수로는 역대 최초, KBO리그에서는 역대 네 번째로 프로 데뷔전에서 세이브를 수확한 선수가 됐다. 김태형 감독은 "처음에는 조금 흔들렸는데, 그래도 잘 막아냈다"며 "도망갈 데가 없는 상황에서, 빨리 페이스를 찾아서 본인이 잘 던졌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러나 칭찬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디아즈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찾아온 1사 2, 3루에서 전병우를 상대로는 승부를 했어야 했다는 것이 김태형 감독의 지적이다. 그래도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낸 것은 분명했다.

▲ 손성빈과 박정민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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