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슈퍼우먼" 실바가 경이로운 이유...3경기 114점 공격은 '기본'+서브 ‘50회’+연타 수비까지, 움직임 봉쇄법도 깨부수며 폭격

최병진 기자 2026. 3. 2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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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지젤 실바/KOVO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진짜 “슈퍼우먼”이다.

이영택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28일 서울장충체유관에서 펼쳐진 ‘진에어 2025-2026 V-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현대건설을 3-0으로 꺾고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PO 1차전에서 3-1로 승리한 GS는 2연승으로 5년 만에 챔프전에 나선다.

실바의 경이로운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실바는 이날 32점을 기록했다. 46.6%의 공격 점유율 속에서 성공률은 49%였다. 실바의 폭격은 준PO부터 시작됐다. 흥국생명과의 단판 승부에서 공격 점유율 50%를 책임지며 42점(성공률 59%)을 올렸고 현대건설과의 PO 1차전에서도 40점(공격 점유율 49.6-성공률 50%)을 책임졌다.

정규리그에서는 실바를 향한 ‘몰빵’을 두고 GS를 향한 비판이 전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결과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봄배구에서는 실바라는 확실한 무기로 성과를 내고 있다.

3년 만에 봄배구에 나선 실바를 향한 우려도 있었다. 하루 걸러 경기를 치러야 하는 타이트한 일정을 베테랑인 실바가 감당할 수 있을까란 의심이 컸다. 하지만 실바는 지치지 않는 모습으로 기어코 팀을 챔프전까지 이끌었다. 현대건설과의 1차전 후 “나는 슈퍼우먼”이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한 이유다.

GS칼텍스 지젤 실바/KOVO

실바의 체력은 공격에서만 소비되지 않는다. 3경기에서 196번의 공격 시도와 함께 서브도 50회나 때렸다. 전위 후위 공격을 가리지 않으면서 스파이크 서브까지 계속해서 시도한다. 그만큼 체력적인 부담이 늘어날 수 있지만 파괴력은 떨어지지 않고 있다. 현대건설과의 두 경기 모두 서브 에이스를 4개씩을 기록하며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또한 상대의 괴롭힘도 이겨내고 있다. 실바를 상대하는 팀들은 최대한 실바의 움직임을 제어하기 위해 실바를 향해 페인트 공격을 자주 시도한다. 공격권을 넘겨주는 상황에서 실바 쪽으로 짧게 연결해 정상적인 상황에서 공격을 할 수 없게 만든다. 현대건설도 마찬가지로 실바를 견제하기 위한 플레이를 가져갔지만 실바는 그러한 방어책마저도 무너트렸다.

GS칼텍스 지젤 실바/KOVO

GS는 다음 달 1일 김천에서 한국도로공사와 챔프전 1차전을 치른다. PO를 2차전에 끝내면서 3일이라는 귀중한 휴식 시간을 갖게 됐다. 그만큼 실바의 영향력이 챔프전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 거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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