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종진 감독이 본 안치홍 한화전 맹활약 이유 "야구에 대한 열망이 컸다"

심규현 기자 2026. 3. 2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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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안치홍이 친정팀 한화이글스를 상대로 개막전 맹타를 휘둘렀다.

설종진 키움 감독은 안치홍이 시범경기부터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는 이유로 '절실함'을 꼽았다.

키움은 29일 오후 2시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결국 한화는 2025시즌 종료 후 진행된 2차 드래프트 보호명단에서 그의 이름을 제외했고 키움은 양도금 4억원을 주고 안치홍을 전체 1번으로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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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키움 히어로즈 안치홍이 친정팀 한화이글스를 상대로 개막전 맹타를 휘둘렀다. 설종진 키움 감독은 안치홍이 시범경기부터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는 이유로 '절실함'을 꼽았다.  

안치홍. ⓒ키움히어로즈

키움은 29일 오후 2시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키움은 앞서 28일, 한화에 연장 접전 끝에 9-10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다만, 수확이 없던 것은 아니었다. 특히 안치홍의 활약이 반가웠다.

안치홍은 이날 옛 친정팀 한화와 처음 대면했다. 그는 2023시즌 종료 후 타격 강화가 절실했던 한화와 4+2년 최대 72억원 규모의 대형 계약을 맺으며 큰 기대를 받았다. 실제로 2024년에는 팀이 흔들리는 가운데서도 타율 0.300, OPS 0.797, 13홈런 66타점을 기록하며 제 역할을 해냈다. 한화 타자 중 규정 타석을 소화한 선수 가운데 유일한 3할 타자였다.

그러나 2025시즌에는 급격한 하락세를 겪었다. 시즌 초반 복통으로 컨디션 난조를 보인 데다 이후 손목 부상까지 겹쳤다. 김경문 감독은 반등을 기대하며 꾸준히 기회를 줬지만, 원하는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결국 안치홍은 타율 0.172, OPS 0.475, 2홈런 18타점이라는 데뷔 이후 최악의 성적을 남겼고, 포스트시즌 엔트리에서도 빠졌다. 결국 한화는 2025시즌 종료 후 진행된 2차 드래프트 보호명단에서 그의 이름을 제외했고 키움은 양도금 4억원을 주고 안치홍을 전체 1번으로 지명했다.

안치홍. ⓒ키움 히어로즈

안치홍은 키움에서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시범경기 타율 0.341 OPS(출루율+장타율) 0.961 2홈런 10타점으로 펄펄 난 것. 설종진 감독은 주저 없이 안치홍을 개막전 2번 지명타자로 투입했다. 

안치홍은 설 감독의 기대에 완벽히 보답했다. 3회 3루 땅볼로 물러난 것을 제외하면 매 타석 출루하며 팀의 원할한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1회와 7회에는 2루타까지 신고하며 이날 5출루로 경기를 지배했다. 안치홍의 이날 경기 최종 성적은 3타수 2안타 2득점 3볼넷이다. 

설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야구를 더 하고 싶다는 열망이 컸기에 지금 컨디션이 좋은 것으로 보인다. 아마 지속적으로 타격감을 유지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안치홍은 이날 경기에서도 2번 지명타자로 나온다.

한편 키움은 이날 4번타자로 박찬혁을 투입했다. 박찬혁은 개막전 경기 막판 교체로 나와 강재민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쳤으며 좌익수에서도 강한 어깨와 다이빙캐치까지 보여주는 등 확실한 눈도장을 남겼다. 박찬혁은 이날 2022년 5월17일 창원 NC다이노스전 이후 1412일 만에 4번타자로 나선다. 

박찬혁. ⓒ키움히어로즈

설 감독은 "왕옌청이 좌투수고 개막전 마지막 타이트한 상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또 최주환이 좌투수를 상대로 성적이 좋지 않은 것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감독으로 처음 치른 개막전을 패한 것에 대해선 "계획대로 경기를 운영했다. 긴장하지는 않았다. 선수들을 믿었다. 1~2명이 결과적으로 아쉬움을 남겼으나 모든 선수가 잘해줘 크게 마음적으로 긴장되는 것은 없었다"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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