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KKKK' 무기력했던 김영웅, 박진만 묵직한 한마디 "어차피 삼진이면, 본인 스윙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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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2차전 홈 맞대결에 앞서 개막전을 돌아보면서, 김영웅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24년 28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삼성의 주축으로 거듭난 김영웅은 지난해 다소 부진한 시즌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22홈런을 치며 제 역할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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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박승환 기자] "자신 있게 본인 스윙 하라고…"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2차전 홈 맞대결에 앞서 개막전을 돌아보면서, 김영웅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24년 28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삼성의 주축으로 거듭난 김영웅은 지난해 다소 부진한 시즌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22홈런을 치며 제 역할을 해냈다. 그런데 올해는 시범경기의 시작이 너무나도 좋지 않았다. 시범경기 일정이 시작된 후 김영웅은 7경기 연속으로 단 한 개의 안타도 생산하지 못했다.
그나마 김영웅은 지난 20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첫 안타와 함께 홈런을 터뜨렸고, 23일 KIA 타이거즈와 맞대결에서 멀티홈런을 때려내며, 감을 되찾는 듯했으나, 개막전에서 김영웅은 고개를 숙였다. 존재감은 확실했다. 문제는 너무나도 좋지 않은 쪽으로 존재감이 컸다.
김영웅은 전날(28일) 다섯 차례 타석에 들어서는 동안 무려 4개의 삼진을 당했다. 특히 삼성이 점수를 뽑았던 8회말 1사 2루 찬스에서 롯데의 쿄야마 마사야를 상대로 삼진으로 침묵하더니, 3-6으로 추격에 성공한 9회말 1사 만루에서는 롯데 '대졸루키' 박정민에게 3구 삼진으로 맥없이 물러났다.
결국 김영웅이 결정적인 상황에서 힘을 쓰지 못하자, 삼성은 끝내 분위기를 바꿔내지 못했고, 개막전에서 롯데를 상대로 무릎을 꿇게 됐다.


박진만 감독은 개막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어제 초반에 찬스가 있었는데, 그걸 못 살리니… 9회만 야구를 한 것 같다"고 멋쩍게 웃었다. 그러면서 김영웅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갔다.
사령탑은 "(김)영웅에게 어차피 삼진을 당할 거라면 과감하게, 하던대로, 두려워 하지 말고 자신 있게 본인의 스윙을 하라고 이야기를 해줬다"며 '어제는 머뭇거리는 모습이 보였다'는 취재진의 말에 "아까 대화를 해보니 '잡아놓고 치려고 했다'고 하더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김영웅이 올해 생각에 변화가 있다. 단순한 면이 장점이었는데… 그래도 첫 경기일 뿐이다. 가면 갈수록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래도 긍정적인 요소가 있다면, 경기 막판 삼성의 타선이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이는 29일 경기로도 연결될 수 있다. 박진만 감독은 "마지막 타석이 다음 경기까지 이어진다는 것을 선수들도 다 알고 있다. 그래도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 하나씩을 치면서, 페이스를 이어가고 상황이 만들어져서 그나마 다행"이라며 "우리가 계획했던 55패 중 1패일뿐"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이날 삼성은 라인업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이재현(유격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지명타자)-김영웅(3루수)-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김지찬(중견수)로 연결되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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