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마약으로…영면한 故 이상보, 4년 전 통화 녹취 공개 “살 수 없는 상태”

강민경 2026. 3. 2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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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故 이상보가 영면에 든 가운데, 마약 투약 누명과 관련해 그가 억울함을 토로한 생전 통화 녹음이 공개됐다.

당시 이상보는 "마약이라는 중범죄의 가능성을 싣고 조사를 했다면 충분히 그럴 순 있다고 인정을 한다. 화가 나지만 다만 지금도 아이러니하면서 어이가 없던 내용은 뭐였냐면 제가 긴급체포라는 것을 갑자기 당해서 한양대 병원으로 이송이 됐다. 거기서 한 대여섯 시간 이사의 검사를 끊임없이 받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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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DB 故 이상보

[뉴스엔 강민경 기자]

배우 故 이상보가 영면에 든 가운데, 마약 투약 누명과 관련해 그가 억울함을 토로한 생전 통화 녹음이 공개됐다.

3월 28일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모두가 외면했던 비극 배우 이상보 사망.. 너무나도 괴로워했던 이유'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고인의 생전 녹음은 2022년 통화 내용이다.

이상보는 2022년 9월 자택 근처에서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약 3주 후에야 검찰 불송치로 사건이 종결, 마약 혐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당시 이상보는 "마약이라는 중범죄의 가능성을 싣고 조사를 했다면 충분히 그럴 순 있다고 인정을 한다. 화가 나지만 다만 지금도 아이러니하면서 어이가 없던 내용은 뭐였냐면 제가 긴급체포라는 것을 갑자기 당해서 한양대 병원으로 이송이 됐다. 거기서 한 대여섯 시간 이사의 검사를 끊임없이 받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받았던 걸 또 받았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고 제법 늦은 시간에 자정이 돼서야 아마 제가 나온 걸로 기억을 한다. 그때 저는 이제 무방비 상태에서 긴급 체포됐고 한양대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을지도 몰랐고 마지막 결제하는 과정에서 너무 어이가 없었던 건 결제를 하라고 하더라. 지금 남아있는 금액이 99만 원이 제가 미납으로 잡혀있다"고 덧붙였다.

이상보는 "제 주머니에 20만 원 가량 있었던 것 같다. 그걸 내고 나머지 금액은 저는 당연히 그걸 제가 낼 거라는 생각을 못 했고 사건 기관이나 국가 기관에서 일단 지급을 하고 나서 뭔가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제가 종합검진을 받으러 혼자 간 것도 아니고 그래서 결국 나올 수 있었던 건 마치 제가 대출을 받은 것처럼 대부업을 쓴 것처럼 나머지 금액을 완납하겠다는 뭘 쓰고 겨우 나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상보는 누나, 아버지, 어머니를 차례로 잃고 공황장애가 찾아와 우울증 약을 복용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굉장히 힘든 상황이었고 제가 치료를 받지 않으면 살 수가 없는 상태의 어떤 정서였기 때문에 정식으로 치료를 받았다"면서 "낮에도 먹을 수 있는 그냥 치료 약이기 때문에 공황장애가 심하거나 힘들 때 복용해왔다. 향후에는 다른 치료 방법이 있으면 그걸 통해서라도 조금씩 저의 건강을 정상으로 회복해놓고 약을 안 먹어도 제가 생활할 수 있을 만큼 건강을 빨리 찾고 더 건강한 모습을 찾으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故 이상보는 지난 3월 26일 경기도 평택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5세.

故 이상보는 2006년 KBS 2TV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로 데뷔했다. 이어 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 '못된 사랑', '사생활', '미스 몬테크리스토', '우아한 제국' 등에서 열연했다. 또한 일본 영화 '키사라즈 캐츠아이 월드시리즈'를 시작으로 '은밀하게 위대하게', '메피스토'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뉴스엔 강민경 s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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