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곤)맨날 주전 좀 써달라고 하는데 주전으로 쓸 수 없죠” 이숭용 단호박…캡틴은 영원한 SSG 슈퍼백업[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맨날 주전 좀 써달라고 하는데, 주전으로 쓸 수가 없죠.”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29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주장 오태곤(35)을 주전으로 쓸 수 없다고 다시 한번 못 박았다. 최고의 슈퍼백업을 주전으로 써버리면, 경기후반이 허전하다는 이유에서다. 백업과 대타의 삶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지만, 오태곤이니까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

오태곤은 28일 KIA와의 개막전서 7회말에 대타로 등장해 9회말까지 결정적인 안타 두 방을 터트리며 팀의 7-6 대역전승을 견인했다. KIA 필승조 성영탁과 마무리 정해영을 무너뜨리는 1타점 좌중간적시타, 2타점 중전적시타를 뽑아냈다.
오태곤이 왜 SSG 슈퍼백업인지 다시 한번 드러난 대목이었다. 성영탁을 철저히 대비했고, 정해영의 난조를 잘 활용했다. 이숭용 감독은 29일 경기를 앞두고 “태곤이는 꼭 필요한 선수예요. 그리고 매닐 나한테는 뭐 주전 좀 써달라고 하는데 주전을 쓸 수가 없고, 계속 그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우리팀이 강팀으로 좀 가지 않나”라고 했다.
계속해서 이숭용 감독은 “내야수에선 안상현이가 그런 역할을 좀 잘 할 것 같고 태곤이가 그 역할을 하고 있으니까, 그래서 주전 못지않은 그 두 명의 백업들이 있기 때문에 조금 그나마 풀어가기가 좀 수월한 것 같아요”라고 했다.
오태곤은 28일 경기 후 이숭용 감독과의 유쾌한 티키타카의 일부를 공개했다. 이숭용 감독도 인정했다. 그는 웃더니 “나한테 들이대는 건 딱 두 명인데 오태곤하고 고명준이다. 태곤이는 주장이고 뭐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하니까…본인은 계속 뭐 주전으로 써달라 하는데 저는 계속 안 된다고 얘기하는 거죠”라고 했다.
이숭용 감독은 나름대로 과학적인 이유가 있다. 오태곤이 KT 시절부터 대타로 좋은 성과를 낸 다음날 선발로 나가면 결과가 안 좋았다는 것. 오태곤 역시 28일 경기 후 쿨하게 인정했다. 이숭용 감독은 “내가 KT 코치 시절부터 오태곤을 봐왔다. 그렇게 해서 선발로 내면 성과가 안 좋아요”라고 했다.
그래서 오태곤은 29일 경기에도 선발로 안 나간다. 이숭용 감독은 “어제 솔직히 고민을 많이 했거든요. 어디다 쓸까. 그래서 전력분석 부르고 타격코치 부르고 한 번 더 이제 정립을 하려고 물어봤어요”라고 했다.

“두 명 다 뒤에 쓰시죠” 이심전심이었다. 이숭용 감독은 “그렇지? 내 생각이 맞지?”라고 했다. 그래서 “오늘도 뒤로 간다. 안상현도 고민했는데 그래도 (정)준재하고 (김)성욱이하고 잘 준비했기 때문에 주전으로 낙점했고 (한)유섬이가 오기까지는 쓰려고 생각했기 때문에 기회를 주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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