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에 치이고 다이소에 뺨맞고…지오다노 역성장

강승연 2026. 3. 2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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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SPA(제조·유통 일원화) 패션 브랜드 지오다노(GIORDANO)가 국내에서 부진을 지속하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지오다노 매출은 13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7% 감소했다.

지난해 유니클로는 약 1조3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탑텐 9000억원, 스파오 6000억원, 무신사 스탠다드 5000억원, 에잇세컨즈 3000억원 등 토종 브랜드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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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년째 10%대 감소…19년만 영업적자
[지오다노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외국계 SPA(제조·유통 일원화) 패션 브랜드 지오다노(GIORDANO)가 국내에서 부진을 지속하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지오다노 매출은 13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7% 감소했다. 2022년만 해도 1904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코로나19 직전 수준 회복 기대감을 높였지만, 이후 3년 연속 10%대 감소세를 거듭하고 있다.

수익성도 악화됐다. 영업이익은 2023년 115억원, 2024년 52억원으로 줄더니 지난해엔 영업손실을 22억원 보며 적자 전환했다. 지오다노가 국내에서 영업적자를 본 것은 2006년(-13억원) 이후 19년 만에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치열한 SPA 브랜드 격전 속에서 지오다노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고 평가한다. 지난해 유니클로는 약 1조3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탑텐 9000억원, 스파오 6000억원, 무신사 스탠다드 5000억원, 에잇세컨즈 3000억원 등 토종 브랜드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초저가 생활용품점 다이소도 의류 제품군을 확대하며 SPA 브랜드를 위협 중이다. 2022년 100여종이던 의류 상품은 600여종 이상으로 확대됐다. 최근엔 나일론 경량 바람막이, 나일론 스트레이트 팬츠 등을 출시하며 화제가 됐다. 고물가 시대에 5000원 이하 가격대가 강점이다. 최근엔 매달 세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오다노는 2024년 배우 변우석을 모델로 발탁하며 화제성을 높이기는 했지만, 지속적인 유입으로 이어지진 못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로 SPA 브랜드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합리적 가격대와 품질, 다양한 디자인을 따지는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살아남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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