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1명 별세... 생존자 5명으로 줄어

송옥진 2026. 3. 2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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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745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소녀상의 모습. 연합뉴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1명이 28일 별세했다. 이로써 정부 등록 생존 피해자는 5명으로 줄었다.

성평등가족부는 이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A씨의 사망 소식을 전하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유가족 요청에 따라 고인의 인적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건강하시길 기원했던 할머니 한 분이 또 떠나셔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고인의 장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 등록된 피해자 중 생존자는 이제 다섯 분에 불과하다"며 "남은 피해자들이 여생을 편안히 보내실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고 지원하는 한편,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25일 대구에 거주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자택을 예방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성평등가족부 제공

성평등가족부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총 240명이다. 이 중 235명이 사망하고 5명이 생존해 있다. 생존자 중 최고령은 1928년생으로 97세이며 평균 연령은 95.8세다. 연령별로는 90∼95세 2명, 96세 이상 3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대구·경북·경남에 각각 1명씩 거주하고 있다.

송옥진 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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