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 색깔 너무 헷갈렸어” 포체티노 복장 터진다…美 선수단, 2-5 대패 후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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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선수단은 '유니폼 색깔'이 확실하게 구분되어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9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3월 A매치 평가전에서 벨기에에 2-5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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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미국 선수단은 ‘유니폼 색깔’이 확실하게 구분되어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9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3월 A매치 평가전에서 벨기에에 2-5로 패배했다.
전반 45분까지는 ‘혈투’였다. 주도권 자체는 벨기에 쥐고 있었지만, 미국은 전반 39분 웨스턴 맥케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전반 45분 제노 데바스트에게 동점골을 헌납했다. 전반은 그렇게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후반 시작과 함께 무너지기 시작한 미국이었다. 후반 8분 아마두 오나나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더니, 후반 14분 샤를 더케텔라러에게 페널티킥 추가골까지 헌납하며 1-3으로 끌려갔다. 이후에도 후반 23분, 후반 37분 연이어 실점했다. 후반 42분 패트릭 아계망의 만회골이 나왔지만 승부를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과는 2-5 대패. 미국은 지난해 9월 A매치에서 한국에 0-2로 패배한 뒤, 5차례의 친선전에서 무패 행진(4승 1무)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자국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시작한 모의고사에서 처참한 성적표를 받았다.
‘에이스’ 풀리식은 경기 후 예상치 못한 발언을 내놓았다. 바로 ‘유니폼 색깔’이었다. 이날 미국은 흰색 바탕에 붉은색 줄무늬가 박힌 상의(등 부분은 대부분 흰색)와 파란색 하의를 입었다. 벨기에 상의 역시 흰색 바탕에 분홍색과 연한 파란색이 포인트로 들어가 있었고, 하의는 흰색이었다.
풀리식은 “양 팀 모두 같은 조건이기 때문에 변명이 될 수는 없다. 하지만 이런 일은 있어선 안 된다. 솔직히 조금 이상한 상황이었다”며 “경기 중 공을 잡고 고개를 들었을 때 시야에서 확실하게 구분되는 대상이 없었다. 결국 유니폼 색깔로 판단할 수밖에 없는데, 색이 너무 비슷하면 상당히 어렵다”라며 불편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선제골을 넣었던 맥케니 역시 “결과에 대한 변명으로 삼을 생각은 전혀 없지만, 분명히 조금 어려운 부분은 있었다. 순간적으로 시선을 주고 어느 쪽이 우리 팀인지 구분하려 하면 거의 반반 수준이었다. 그래서 패스하기 전에 공을 조금 더 오래 소유하거나, 원터치로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 더 많았다”고 말했다.
미국축구협회 대변인은 ‘ESPN’에 “경기 전 유니폼 색상 충돌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다층적인 검증 절차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미국이 먼저 유니폼을 선택한 뒤, 벨기에에 대비가 크지 않은 다른 유니폼을 요청했고, 이후 양 팀 유니폼 사진을 심판진에 전달했다. 경기 조정 회의에서도 해당 유니폼이 확인됐고, 경기 당일에도 다시 한 번 점검이 이뤄졌지만, 심판진은 끝까지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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