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방송 조지면 나라 꼴 뭐가 되냐"... SNL 출연 한동훈, 李에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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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18년 '이재명 조폭연루설'을 보도했던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정치를 좀 대승적으로 하시라"며 쓴소리를 했다.
한 전 대표는 28일 밤 쿠팡플레이 예능프로그램 'SNL 코리아 시즌8'에 게스트로 출연해 "(대통령이 된 뒤) 예전에 자기에게 불리한 방송을 했다고 그것을 조지면 나라 꼴이 어떻게 되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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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퇴행… 정치 좀 대승적으로 하시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18년 '이재명 조폭연루설'을 보도했던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정치를 좀 대승적으로 하시라"며 쓴소리를 했다.
한 전 대표는 28일 밤 쿠팡플레이 예능프로그램 'SNL 코리아 시즌8'에 게스트로 출연해 "(대통령이 된 뒤) 예전에 자기에게 불리한 방송을 했다고 그것을 조지면 나라 꼴이 어떻게 되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한 전 대표의 발언은 진행자와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나왔다. 배우 김민교는 한 전 대표에게 "다음 중 더 사귀기 싫은 빌런 남친(남자 친구)을 골라달라"며 "연애하다가 불리한 소리 들으면 SBS, 아니 애인에게 고소하겠다고 엄포 놓는 남친" "직장 동료 뒷담화하다가 회사 잘린 백수 남친"을 보기로 제시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SBS의 '이재명 조폭연루설' 보도를 공개 저격한 이 대통령과, 국민의힘 익명게시판 사태로 제명당한 한 전 대표 모두를 희화화한 질문이었다.
이에 한 전 대표는 이 대통령을 '빌런 남친'으로 지목했다. 그는 "대통령 권한을 잡았다고 해서 자기한테 조금 불리한 보도를 했던 방송국 자체를 조져버리겠다는 것은 좋은 정치도 아니고 나라를 퇴행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씩이나 돼 가지고 뒤끝이 남아, 예전에 방송에서 했던, 그것도 상당 부분이 팩트로 드러난 정상적 방송을 그렇게 힘으로 누르려 들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진행자들을 향해 "그런데 여기(SNL) 되게 과감하시다. (이 대통령이) 여기도 뭐라고 할 거 같다. 이제 (저처럼) 백수 돼야 할 것 같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방송이 나간 뒤 한 전 대표는 '영상 편지' 장면을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SNL에서 한 말들 대부분은 재밌자고 한 것입니다만, 이 말은 이 대통령이 정색하고 들으라는 마음으로 했다"며 "예능은 예능일 뿐, 그런데 이건 다큐"라고 적었다.
앞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2018년 7월 경기 성남 최대 조직폭력집단인 '국제마피아'가 연루된 살인 사건을 파헤치면서,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가 이들과 밀접히 연결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이 국제마피아파로부터 뇌물 20억 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던 장영하 변호사는 이달 12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유죄가 확정됐다.
최동순 기자 doso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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