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평균 휘발윳값 1900원 넘어…2차 석유 최고가격제 사흘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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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사흘째인 29일 서울 지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1900원을 넘었다.
석유제품 최고가격제가 처음 시행된 지난 13일 이후 1800원대로 내려왔던 휘발유 평균 가격이 약 2주 만에 다시 1900원대로 오른 것이다.
최고가격제 시행 후 정유사의 석유제품 공급가격과 주유소 판매가격 간 차이를 살피면 소비자들이 주유소에서 마주할 기름값은 이번 주에 2천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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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사흘째인 29일 서울 지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1900원을 넘었다. 이 추세대로라면 이번 주에 서울 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은 2천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서울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의 평균 가격이 리터당 1913.35원으로 전날보다 16.75원 올랐다. 석유제품 최고가격제가 처음 시행된 지난 13일 이후 1800원대로 내려왔던 휘발유 평균 가격이 약 2주 만에 다시 1900원대로 오른 것이다. 같은 시각 서울 주유소 평균 경유 가격은 리터당 1891.55원으로 전날보다 14.33원 상승했다.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7.65원 오른 1863.51원, 경유 가격은 6.81원 오른 1856.77원으로 나타났다.
앞서 정부는 27일 0시를 기해 2차 석유 최고가격제를 고시했다. 정유사가 주유소에 판매하는 보통 휘발유의 공급가격 최고액을 리터당 1934원으로 1차 때보다 210원 높였다.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 발발 이후 국제 석유가격 상승분을 반영한 결과다.
최고가격제 시행 후 정유사의 석유제품 공급가격과 주유소 판매가격 간 차이를 살피면 소비자들이 주유소에서 마주할 기름값은 이번 주에 2천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1차 최고가격제 시행으로 정유사의 보통휘발유 공급가격 상한이 1724원으로 정해진 직후,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는 리터당 1721.7원이었다. 서울 지역 주유소가 공급가에 운영비, 마진 등을 더해 책정한 판매 가격은 당시 1856.41원(3월 셋째 주), 1847.9원(3월 넷째 주)였다.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이 정유사 공급가격과 120∼130원가량 차이가 나는 것이다.
정부는 최고가격 시행 직후 기름값을 올리는 행위는 철저하게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부는 2차 최고가격 시행 첫날 기름값을 전날보다 올린 주유소는 전체의 약 35%인 3674개라고 집계했다. 특히 이 가운데 1366개 주유소는 리터당 60원 이상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유소는 통상 5일에서 최대 2주 치 재고를 보유하는데, 1차 최고가격이 적용된 당시 매입한 재고가 남아 있는데도 일부 주유소가 정유사 공급가 인상분을 선반영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통상 주유소들이 가지고 있는 재고 물량을 고려할 때, 2차 최고가격이 시행되자마자 주유소 판매가격을 올리는 행위는 최고가격제도 취지와 어긋나게 과도한 이익을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최고가 시행 직후 가격을 곧바로 인상하는 주유소에 관해서는 국민부담 경감을 위해 시행된 정부 정책을 악용해 폭리를 취하는 형태로 판단해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했다.
유하영 기자 y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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