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사태에 비용 부담 커진 항공사들, 운항 줄이고 요금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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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유가와 환율이 오르면서, 국내 항공사들이 운항편을 줄이고 유가할증료 등 요금 인상에 나섰습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 항공사 11곳 중 5곳이 항공유 등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음 달 이후 운항을 축소합니다.
이달 들어 항공유 가격 급등에 따라 항공사들의 경영 부담이 크게 가중되면서 탑승률이 낮아 수익성이 떨어지는 노선을 위주로 운항을 줄여 나가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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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유가와 환율이 오르면서, 국내 항공사들이 운항편을 줄이고 유가할증료 등 요금 인상에 나섰습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 항공사 11곳 중 5곳이 항공유 등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음 달 이후 운항을 축소합니다.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 등 저비용항공사(LCC) 5곳이 일부 노선 비운항을 확정했으며, 나머지 다수 항공사도 비운항을 검토 중입니다.
진에어는 오는 다음 달 4∼30일 인천발 괌, 클라크, 나트랑 노선과 부산발 세부 노선 등 일부 노선에서 총 45편을 비운항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에어프레미아는 오는 4∼5월 인천발 미주 및 동남아 노선 총 50편을 비운항하기로 했습니다.
에어부산도 4월 부산∼괌 왕복 14편, 부산∼다낭 왕복 4편, 부산∼세부 왕복 2편 등에 대한 비운항을 결정했고, 이스타항공은 5월 5∼31일 인천∼푸꾸옥 노선에서 50여 편의 운항을 중단합니다.
에어로케이는 4월 청주∼클라크, 6월 청주∼이바라키·나리타 등 4개 국제선 노선을 일부 비운항하고, 8∼10월에는 인천∼오사카 및 인천∼이바라키 노선을 비운항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들어 항공유 가격 급등에 따라 항공사들의 경영 부담이 크게 가중되면서 탑승률이 낮아 수익성이 떨어지는 노선을 위주로 운항을 줄여 나가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글로벌 에너지 리서치 기관인 S&P글로벌 분석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항공유 가격은 갤런당 533.32센트로 전쟁 직전인 지난달 27일(223.75센트)과 비교해 138% 급등했습니다.
최근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아시아나항공과 티웨이항공을 비롯한 다른 LCC들도 수익성이 부족한 노선에 대한 비운항 여부를 심각하게 검토 중입니다.
대한항공은 현재 비운항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항공사들은 영업비용 증가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항공권에 부과하는 유류할증료를 최대 3배 이상 높이기로 했습니다.
항공사들은 최근 국토교통부에 항공유 수급 원활을 위한 정책적 지원 등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운항 권리인 운수권과 슬롯(항공기 이착륙 시간) 회수 유예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국제항공 운수권 및 영공 통과 이용권 배분 등에 관한 규칙은 항공사들의 노선 운항 지속을 유도하기 위해 운수권과 슬롯을 일정 기준 이상 사용하지 않으면 이듬해 회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선 항공사들에 대한 재무구조 개선 명령 이행 기한을 한시적으로 연장했고, 항공사들의 항공유 수급 등 영업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며 "슬롯·운수권 회수 유예를 비롯해 코로나19 초반에 조성된 기간산업안정기금 등 당시의 지원 방안을 다시 들여다보며 필요한 지원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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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writt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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