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소송 부부’ 아내 “전남편이 2억 2천 위약벌 걸어…재산분할금은 아직”

이현경 기자 2026. 3. 2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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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장변호’ 캡처.

JTBC ‘이혼숙려캠프 ‘맞소송 부부’ 아내가 김별이 전 남편과의 재산분할 및 소송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27일 유튜브 채널 ‘장변호’에는 ‘이혼숙려캠프에선 대체 왜 그랬어요?ㅣ방송엔 안 나온 진짜 이혼 이유ㅣ이숙캠A/S’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맞소송 부부’ 아내, 김별이 등장해 자신의 근황과 함께 방송 이후 각종 논란과 오해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영상에서 김별은 전 남편과의 관계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는 “유튜브 촬영 전날, 약 4개월 만에 남편을 만나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서로 윈윈하는 관계가 되자고 화해했다”라고 전했다.

다만, 이혼 과정에서 발생한 재산분할 문제와 관련해 김별은 “남편이 4천만 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지급이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SNS에 남편이 돈을 주지 않는다, 우리를 괴롭힌다는 글을 올렸는데, 이혼 합의서에 ‘상대방을 비방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위약벌이 있다’는 조항이 있었다”라며 “그 부분을 근거로 남편이 소송을 제기했다”라고 설명했다.

김별에 따르면 전 남편은 해당 조항을 근거로 게시글 64건에 대해 회당 300만 원의 위약벌을 적용해 총 2억2000만 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그는 “유튜브 촬영 전날 소장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별은 “저는 돈이 있는 상태가 아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이렇게 해도 나한테 가져갈 수 있는 돈이 없는데,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물었다”라고 말했다.

장변호 측은 “재산분할금을 퉁치려고 그렇게 한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남편분과 식사하시고 잘 푸신거냐”라고 묻자, 김별은 “그동안은 일부러 괴롭힌다고 생각했는데,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게 됐다”라며 “남편이 ‘설령 판결이 나더라도 압류를 걸 생각은 없고, 재산 분할금은 틈틈이 지급하겠다’라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장변호 측 제작진이 “근데 위험한 느낌이다. 약간 전남편이 키를 쥔 거 같다”라고 말하자, 장변호는 “이 소송을 당함으로써 키를 넘겨줄 수 밖에 없게 된 거다. 이게 얼마나 인정될진 모르겠다. 2억 2천중에 1천~2천으로 깎일 수 있다. 그래서 아직 재산분할금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명예훼손 관련 소송도 취하되지 않은 상태다. 김별은 “취하를 요청했지만, 남편은 ‘한 번은 가라’는 입장을 밝혔다”라고 덧붙였다.

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한편, ‘맞소송 부부’는 상간녀·상간남 소송을 거쳐 이혼 소송까지 이어진 상태에서 캠프에 참여했다. 아내는 남편의 반복된 외도와 음주 문제, 상처를 회피하는 태도에 지쳐 관계 회복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사조사 과정에서는 아내 역시 이혼 소송 중 외도를 저질렀고, SNS를 통한 남편 비난과 가족에 대한 폭언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캠프 종료 이후 두 사람은 조정 결과에 따라 이혼 절차를 마무리했다. 재산 분할과 양육비 역시 캠프에서 합의한 내용대로 진행됐다.

조정 과정에서는 남편이 9천만 원의 채무를 부담하고, 아내에게 4천만 원의 재산을 지급하는 방안이 제시됐으며, 양측 모두 이를 받아들였다.

이현경 기자 hk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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