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수부대 기습작전 가능성…“국방부, 몇주간 이란 내 지상작전 준비중”

김광태 2026. 3. 2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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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이란 접경 지역에 대규모 지상군 병력을 집결시키며 수주에 걸친 지상 작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28일(현지시간) 복수의 미 당국자를 인용해 미 국방부가 이란 내에서 수주간 지속될 지상 작전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 당국자들은 이번 대이란 지상 작전이 이뤄져도 전면 침공 수준에는 한참 못 미칠 것이라면서, 그 대신 특수부대와 일반 보병이 혼합된 형태의 기습 작전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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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투입 결단한다면 중동전쟁 위험한 새 단계”
2020년 1월 중동 투입되는 미 육군 82공수사단 신속대응군 장병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군이 이란 접경 지역에 대규모 지상군 병력을 집결시키며 수주에 걸친 지상 작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확전을 선택한다면 전쟁이 위험한 새 단계로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워싱턴포스트(WP)는 28일(현지시간) 복수의 미 당국자를 인용해 미 국방부가 이란 내에서 수주간 지속될 지상 작전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미군은 해병대 5000명과 제82공수사단 2000명 등 약 7000명의 정예 병력을 이란 인근으로 전진 배치한 상태다.

익명을 요구한 미 당국자들은 이번 대이란 지상 작전이 이뤄져도 전면 침공 수준에는 한참 못 미칠 것이라면서, 그 대신 특수부대와 일반 보병이 혼합된 형태의 기습 작전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당국자들은 또한 지난 한 달간 행정부 안에서 이란의 핵심 석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 점령 방안과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해안 지역 기습을 통해 상선이나 군함을 노릴 수 있는 이란의 무기를 탐지·파괴하는 방안이 거론됐다고 전했다.

작전 지속 기간과 관련해 한 관계자는 목표 달성까지 “수개월이 아닌 수주”가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다른 관계자는 “수개월일 수 있다”고 WP에 전했다.

캐롤라인 래빗 미 배악관 대변인은 WP의 질의에 “국방부의 임무는 최고사령관에게 최대한의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결정을 내렸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최근 미국은 지상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해병대 5천명과 제82공수사단 2000명을 중동 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미국 언론에서는 미군이 보병과 기갑부대 등 1만명을 추가로 중동에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중동을 관할하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들 가운데 강습상륙함 트리폴리함(LHA 7)에 탑승한 2천여명의 31해병원정대는 이미 27일로 중동 현지 배치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김광태 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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