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파키스탄 선박 20척 호르무즈해협 통과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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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종전 회담 중재에 적극 나선 파키스탄이 이란으로부터 '선물'을 받아냈다.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외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엑스(X)를 통해 "이란 정부가 파키스탄 국적 선박 20척의 호르무즈해협 통과를 추가로 허용하기로 합의했다"며 "매일 두 척의 선박이 해협을 통과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달 23일 태국 유조선이 이란 협조를 받아 해협을 통과했고, 말레이시아도 26일 이란과의 합의를 통해 선박 통항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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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조치 평화의 전조... 높이 평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회담 중재에 적극 나선 파키스탄이 이란으로부터 '선물'을 받아냈다.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외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엑스(X)를 통해 "이란 정부가 파키스탄 국적 선박 20척의 호르무즈해협 통과를 추가로 허용하기로 합의했다"며 "매일 두 척의 선박이 해협을 통과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는 이란 측의 환영할 만한 건설적인 조치이며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며 "이는 평화의 전조이며, 이 지역 안정을 가져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르 장관은 이 글에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뿐 아니라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스티브 윗코프 미 중동 특사의 이름을 함께 언급했다. 아랍권 알자지라 방송은 이에 대해 "전쟁 종식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파키스탄이 이번 합의를 단순한 양자 간 해운 협정 그 이상으로 간주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공습을 시작한 이래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해협을 일종의 검문소처럼 운영하면서 현재 호르무즈해협은 사실상 봉쇄된 상태다. 선박이 이곳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화물 내역과 승무원 명단, 목적지를 중개업체에 제출한 후 통항 허가를 획득한 뒤 혁명수비대의 호위를 받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통항료'를 지불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현재까지 최소 두 척의 선박이 건당 200만 달러(약 30억 원)를 냈으며, 이는 중국 위안화로 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처럼 일부 국가들은 이란과의 외교를 통해 선박 통항권을 얻어내고 있다. 이달 23일 태국 유조선이 이란 협조를 받아 해협을 통과했고, 말레이시아도 26일 이란과의 합의를 통해 선박 통항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과 인도의 일부 선박도 무사히 해협을 통과했다. 그러나 전쟁 시작 이래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약 150척에 불과하며, 이는 평소 하루 통항량에 해당한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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