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Car야] “제품만으론 성공 못 해”… 서비스로 무장한 유럽 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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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확장에 속도를 낸다.
제네시스는 경쟁력 있는 차종을 선보이는 것과 동시에, 고객을 '귀한 손님'으로 대하는 서비스 정신을 기반으로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유럽 시장에서 GV60, GV70 전동화 모델, G80 전동화 모델 등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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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현지화로 럭셔리 수요 공략
무뇨스 "신뢰 최우선" 현장 원칙 강조

현대자동차그룹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확장에 속도를 낸다. 제네시스는 경쟁력 있는 차종을 선보이는 것과 동시에, 고객을 '귀한 손님'으로 대하는 서비스 정신을 기반으로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HMG저널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네덜란드 4개국의 고급차 시장 규모는 약 93만대, 이 중 전기차는 약 21만대로 추산된다.
럭셔리 소비 문화가 발달한 프랑스의 경우 고급차 시장에서 전기차 비중이 약 27%에 달한다. HMG저널은 "전동화가 고급차 시장의 핵심 흐름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분석했다.
제네시스는 유럽 시장에서 GV60, GV70 전동화 모델, G80 전동화 모델 등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GV60는 초고속 충전과 낮은 무게 중심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내세워 브랜드의 전동화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GV70(사진)·G80 전동화 모델은 기존 내연기관 모델의 고급스러운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정숙성과 부드러운 가속, 고속 주행 성능 등의 주행 완성도가 차별화 요소다.

HMG저널은 제품 전략만으로는 시장에서의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제네시스는 유럽 진출 초기부터 현지 인재 영입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와 현지화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단기간의 성과보다 일관된 메시지와 경험을 통해 신뢰를 쌓는다는 전략이다.
이 일환으로 작년 9월엔 프랑스·이탈리아 시장 총괄에 스텔란티스 출신의 찰스 푸스터 브랜드 디렉터를 영입했다. 지난 1월엔 BMW·재규어랜드로버·마세라티 등을거친 티모 토메를 유럽 법인 영업총괄로, 지난달에는 시트로엥 등 10년 이상 유럽차 시장에서 활약한 피터 램머스를 제네시스 네덜란드 총괄로 각각 선임했다.

서비스 측면에서는 5년 케어 플랜, 워런티 제공 등의 프로그램을 별도 비용 없이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 시장에서는 무료 픽업·배송 서비스도 실행한다.
차량을 구매하는 순간부터 소유와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일관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제네시스는 한국의 '손님'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서비스 철학을 유럽 리테일 거점에 반영하고 있다. 이는 고객을 단순한 구매자가 아니라 존중받는 손님으로 대한다는 개념으로, 제네시스 스튜디오 등 쇼룸에서 이러한 방향성을 녹여냈다.
이 일환으로 제네시스는 이달 초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글로벌 서비스 세미나'를 열고, 서비스를 포함한 유럽 시장 전략을 제시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는 이 자리에 참석한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우리는 고객을 '손님', 즉 귀한 손님으로 대한다. 이 원칙이 가장 크게 시험받는 곳이 바로 서비스 현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량을 판매하는 순간 고객의 신뢰를 얻는 것은 쉽지만 그 신뢰를 계속 지켜나가는 일은 훨씬 어렵다"며 "고객의 신뢰를 당연하게 여겨서는 안된다. 신뢰를 얻기 위해 매일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우진 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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