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상대로 이 정도면 잘한 거지” 0-1 패배에도 만족한 스코틀랜드 감독…“많이 배웠다”

박진우 기자 2026. 3. 2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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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클라크 감독의 한마디에 일본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은 29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햄던 파크에서 열린 3월 A매치 평가전에서 스코틀랜드에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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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스티브 클라크 감독의 한마디에 일본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은 29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햄던 파크에서 열린 3월 A매치 평가전에서 스코틀랜드에 1-0으로 승리했다. 일본은 내달 1일 잉글랜드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모리야스 감독 부임 이후 ‘3백’에 정착한 일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약 두 달여 남긴 시점, 중요한 첫 번째 모의고사에서 3백과 함께 로테이션을 활용했다. 상대 중원에는 스콧 맥토미니라는 월드클래스가 버티고 있었지만, 일본은 로테이션을 활용하고도 스코틀랜드를 압도했다.

다만 전반에는 ‘효율’이 아쉬웠다. 일본은 5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주도권을 잡았고, 11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 슈팅은 4개 뿐이었다. 전반 7분 문전 맥토미니의 결정적인 슈팅을 스즈키 자이온이 동물적인 반사 신경으로 선방해낸 장면이 컸다. 전반 38분 다나카 아오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추기는 했지만, 압도적인 경기력에 비해 득점이 나오지 않은 점에서 아쉬움이 컸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적극적인 변화’로 차이를 만든 모리야스 감독이었다. 후반에 들어서며 미토마 카오루, 이토 준야, 우에다 아야세, 도안 리츠, 나카무라 케이토 등 주전을 대거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결국 후반 39분 이토의 결승골이 터지며 달콤한 1-0 승리를 따냈다.

일본 ‘스포츠 호치’는 “득점 없이 끝날 것 같았던 답답한 경기를 1-0 승리로 마무리한 점은 의미가 크다. 월드컵에서도 이와 비슷한 흐름의 경기는 분명 나올 수 있다.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선수 구성과 시스템 변화를 통해 한 골을 짜내며 승리를 가져온 것은 분명한 수확”이라고 평했다.

클라크 감독의 한마디로 일본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었다. 스코틀랜드판 'BBC'에 따르면 클라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경기에서 배울 점이 많다. 물론 개선해야 할 부분도 한두 가지는 있다. 그 실점으로 패배한 건 아쉽다. 흐름상 0-0 무승부로 끝날 수도 있었던 경기였다. 그러나 매우 강한 일본을 상대로 우리는 충분히 잘 버텨냈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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