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율 낮춘 '직방'…영업손실 전년 대비 '절반 수준 축소'

서종규 기자 2026. 3. 2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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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이 지난해 영업손실 12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영업손실 256억원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수치다.

직방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121억원으로 전년 256억원보다 52.7% 작아졌다.

직방의 지난해 매출원가는 318억원으로 전년 468억원과 비교해 3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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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진 관리 성공하며 적자 규모 100억원대로 줄어
자본 흐름은 아쉬워…'부채비율' 300%대로 커져

직방이 지난해 영업손실 12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영업손실 256억원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수치다. 매출원가율이 47%에서 34%로 낮아진 게 영업손실 축소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137%에서 300%대로 늘어난 부채총계는 자본 흐름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직방의 지난해 매출액은 92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978억원과 비교해 5.7% 적다.

매출 규모와 함께 영업손실도 전년보다 축소했다. 직방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121억원으로 전년 256억원보다 52.7% 작아졌다. 

원가 관리에 성공한 게 영업손실 축소를 이끌었다. 직방의 지난해 매출원가는 318억원으로 전년 468억원과 비교해 32% 줄었다. 매출원가율도 2024년 47%에서 지난해 34%로 낮아졌다.

비용을 줄인 점도 원가 감소에 영향을 미친 모습이다. 직방의 지난해 판매·관리비 725억원으로 전년 767억원보다 5.4%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월평균 고정 운영비를 24% 줄였고 금융 비용을 약 30% 절감했다. 이 두 축을 합산하면 연간 약 100억원의 비용 개선 효과가 발생했다는 게 직방 측 설명이다.

직방은 작년 전사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 작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며 매출원가율을 낮췄다고도 평가했다. 이에 더해 AI(인공지능)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운영비를 추가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사업 모델을 기존 중개 비즈니스에서 광고 중심 비즈니스 모델로 개편했다고 강조했다. 중개 관련 자회사에 대해서는 손실을 일괄 반영하는 '빅배스'를 단행해 미래 손익 변동성을 선제적으로 제거했다고 했다.

다만 큰 폭으로 커진 부채비율은 아쉬운 대목이다. 직방의 지난해 말 기준 부채총계는 1501억원으로 전년 1545억원 대비 2.9% 줄었지만 같은 기간 자본총계는 57.2% 감소했다. 이로 인해 전년 137%던 부채비율은 지난해 311%로 커졌다.

직방은 AI를 활용해 불필요한 업무 과정을 줄여 비용을 감축하고 생산성은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올해 연간 실적을 흑자로 전환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획부터 개발까지 전 과정을 AI 기반으로 전환하는 체계를 구축 중이다. 이 체계를 통해 서비스 구현 기간을 기존 2~3주에서 2~3일로 줄였다는 게 직방 측 설명이다.

특히 직방은 연말까지 서비스 출시 속도를 최대 4배 수준까지 높이고 전 과정을 AI 중심으로 운영하는 구조를 완성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서종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