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 수치 정상인데, 온몸이 쑤신다면?... 숨은 '류마티스 관절염' 의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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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을 진단할 때는 환자의 기저질환과 병력, 그리고 혈액 검사(염증 수치, 류마티스 인자, 항CCP 항체, 항핵항체 등)와 관절 초음파, X-ray 검사 등을 종합적으로 살피게 됩니다.
따라서 손, 손목, 발가락 등 작은 관절에 만성적인 통증이 있거나 원인을 알 수 없는 전신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면, 혈액 검사상 염증 수치나 류마티스 관련 항체가 정상이라 하더라도 류마티스 질환이 아니라고 섣불리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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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을 진단할 때는 환자의 기저질환과 병력, 그리고 혈액 검사(염증 수치, 류마티스 인자, 항CCP 항체, 항핵항체 등)와 관절 초음파, X-ray 검사 등을 종합적으로 살피게 됩니다. 이 중 류마티스 관절염과 관련된 특이 항체가 발견되지 않는 경우를 '혈청 음성 류마티스 관절염'이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경우 진단이 지연되기 쉬우며, 특히 혈액 검사상 염증 수치(ESR, CRP)마저 정상으로 나타나면 단순 섬유 근육통으로 오인되는 일도 빈번합니다.
염증 수치 정상이 류마티스 질환이 아니라는 의미는 아니다
혈청 음성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진단 시 염증 수치가 정상으로 나오는 비율은 연구마다 차이가 있지만, 신뢰할 만한 근거(The Journal of Rheumatology, 2009)에 따르면 약 33%에서 ESR과 CRP가 모두 정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두 수치 중 하나만 정상인 경우도 44~58%에 달한다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 이는 류마티스 관절염이 의심되는 증상이 뚜렷함에도 불구하고, 혈액 검사에서 염증 수치가 정상이라는 이유만으로 류마티스 질환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음을 시사합니다.
실제로 진단 당시에는 염증 수치가 정상이었으나 치료 과정에서 오히려 수치가 상승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더불어 환자가 느끼는 통증의 강도와 염증 수치가 전혀 일치하지 않는 임상 사례도 꽤 흔하게 관찰됩니다. 극심한 관절통을 호소하지만 수치는 정상이거나, 반대로 크게 아파하지 않음에도 높은 염증 수치를 보이는 식입니다.

원인 모를 만성 전신 통증, 관절 초음파 등 정밀 영상 검사 필수
따라서 손, 손목, 발가락 등 작은 관절에 만성적인 통증이 있거나 원인을 알 수 없는 전신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면, 혈액 검사상 염증 수치나 류마티스 관련 항체가 정상이라 하더라도 류마티스 질환이 아니라고 섣불리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이럴 때는 숨은 류마티스 질환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관절 초음파 검사와 같은 영상학적 정밀 검사를 반드시 시행해 보아야 합니다. 실제로 10년 이상 원인 모를 전신 통증으로 고통받다가, 뒤늦게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단되어 치료를 시작하는 안타까운 사례도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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