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난다, 일어났는데 목이…" 유리몸 악몽 재현되나, 디그롬 선발 등판 '당일 노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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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년 만에 30경기 등판으로 부활을 알렸던 제이콥 디그롬(텍사스 레인저스)이 올해 첫 등판을 뒤로 미뤘다.
29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는데, 이날 아침 경기 전 목이 뻐근한 증상이 있어 등판을 취소해야 했다.
디그롬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예정대로 출근했지만 목이 뻐근해 등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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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지난해 6년 만에 30경기 등판으로 부활을 알렸던 제이콥 디그롬(텍사스 레인저스)이 올해 첫 등판을 뒤로 미뤘다. 29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는데, 이날 아침 경기 전 목이 뻐근한 증상이 있어 등판을 취소해야 했다. 디그롬은 "어제까진 상태가 좋았다. 그래서 더 짜증이 난다"고 밝혔다.
텍사스는 29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 경기에 디그롬을 선발로 예고했다. 그러나 1회말 수비에서 마운드에 오른 선수는 디그롬이 아닌 제이콥 라츠였다. 디그롬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예정대로 출근했지만 목이 뻐근해 등판하지 않았다. 라츠가 4이닝 무실점으로 급한 불을 껐다.
MLB.com은 "디그롬은 이날 아침 8시 22분 목이 뻣뻣한 느낌을 받으며 잠에서 깼다. 그리고 치료를 받은 뒤 경기에 나설 수 있기를 바라며 일찍 야구장에 도착했다"며 "디그롬과 스킵 슈마커 감독, 트레이닝 스태프는 이번 경기에 앞서 무리하지 않기로 했지만, 디그롬은 다음 원정 시리즈에서 선발로 나설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디그롬은 "어제까지는 괜찮았다. 그래서 더 짜증난다. 며칠 전 불펜투구를 할 때는 정말 컨디션이 좋았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면서 목이 아프더라. 찜질을 하고 레이저 치료를 받고 스트레칭까지 했다. 플라이오메트릭볼도 던져봤는데 목이 불편했다. 트레이너가 시즌 첫 등판이니 여기서 무리해서 몇 주나 빠지게 되면 안 된다고 했다. 며칠 뒤로 미루면 괜찮을 거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텍사스는 30일까지 필라델피아 원정경기를 치른다. 31일부터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3연전이 예정돼 있다. 디그롬의 예상 복귀 시점은 일단 볼티모어전 두 번째 혹은 세 번째 경기다. 첫 번째 경기에는 잭 라이터가 선발 등판한다.

슈마커 감독은 "우리 계획은 디그롬이 볼티모어에서 등판하는 것이다. 오늘 아침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우리 모두를 위해 등판을 미루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한 번 더 미루는 일은 없을 것 같지만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디그롬은 2018년과 2019년 뉴욕 메츠 소속으로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단축 시즌이었던 2020년에도 12경기에 나와 4승 2패 평균자책점 2.38로 활약하며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 그러나 2021년부터 부상이 반복되더니 2023년에는 토미존 수술까지 받았다. 2025년 30경기 172⅔이닝 투구로 37살 나이와 몸 상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는데, 올해는 첫 등판부터 일정에 맞추지 못했다.
텍사스는 29일 경기를 어렵게 잡았다. 9회초까지 3-0으로 앞서다 9회말 지난해까지 텍사스 소속이었던 아돌리스 가르시아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어 브랜든 마시에게 동점 적시타를 내주고 리드를 잃었다. 연장 10회에는 상대 폭투와 앤드루 맥커친의 적시타로 2점 리드를 얻었고, 마지막 수비에서 1점만 내주고 승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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