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리뷰] 해시드, 중동 최초 컬렉터블 인증 기업 'HiT'에 투자(3월4주차)

◇해시드, 중동 최초 컬렉터블 인증 기업 'HiT'에 투자
글로벌 웹3 벤처캐피탈 해시드가 아랍에미리트(UAE) 기반 디지털 컬렉터블(수집품) 등급 평가·인증 기업 히트 그레이딩 & 오센티케이션(HiT Grading & Authentication, 이하 HiT)에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다. 해시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중동 팝컬처·컬렉터블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HiT는 중동 최대 팝컬처 기업 스피디 코믹스(Speedy Comics) 그룹이 설립한 중동 최초의 전문 카드 등급 평가·인증 플랫폼이다. 포켓몬, 매직: 더 개더링, 마블 탑스, 원피스, 드래곤볼 등 글로벌 주요 프랜차이즈의 트레이딩 카드와 컬렉터블을 대상으로 등급 평가·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오프라인 매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중동 전역의 컬렉터·투자자·리테일러를 포괄하는 통합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해시드가 이번 투자에 나선 배경에는 한국-UAE 문화·상업 연결 통로 구축이라는 전략적 비전이 자리하고 있다. K팝, 웹툰, 게임, 트레이딩 카드 등 한국 문화 지식재산권(IP)의 글로벌 영향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중동의 급성장하는 컬렉터 경제를 차세대 핵심 시장으로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HiT는 해시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들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인공지능(AI) 기반 등급 평가·인증 기술에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중동과 아시아 컬렉터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크로스보더 파트너십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컬렉터블은 문화에 가격을 매기는 방식이며 시장은 거래가 아니라 신뢰에서 시작된다. 글로벌 컬렉터블 시장은 수요도, 자본도 이미 있지만 신뢰를 뒷받침할 인프라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며 "HiT는 이 간극을 메울 수 있는 창업자 역량과 현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HiT 공동창업자이자 스피디 코믹스 그룹 최고경영자(CEO)인 라쉬드 알 파루크(Dr. Rashed Al Farooq) 박사는 "컬렉터블이 글로벌 자산군으로 진화하는 흐름 속에서 중동은 팝컬처·트레이딩 카드 커뮤니티의 핵심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며 "해시드는 엔터테인먼트·IP·문화 플랫폼 분야에서 아시아 최강의 네트워크를 보유한 파트너다. 함께 HiT를 중동 대표 컬렉터블 인프라이자 중동·아시아를 잇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랩스, 코이카 ODA CTS 시드2 협약 완료
블록체인 기술 기업 서울랩스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 공적개발원조(ODA) CTS 시드(Seed)2 사업 협약 체결을 마치고 라오스의 금융포용성 확대와 디지털정부 전환을 위한 디지털신원인증 보급 사업에 공식 착수했다. 서울랩스는 이번 CTS 사업을 통해 2년간 라오스 소재 대학 등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신원인증(DID) 서비스를 구축·운영한 뒤, 축적한 기술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이양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KOICA ODA CTS 사업은 혁신 기술을 공적개발원조에 적용해 기존 방식으로 풀기 어려웠던 개발협력 난제의 해법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서울랩스는 자사가 보유한 블록체인 기술과 DID, AI 기반 하이브리드 대안신용평가 HACS(Hybrid Alternative Credit Score) 기능을 결합한 올인원 슈퍼월렛을 토대로 라오스의 신원인증 사각지대 해소와 금융 포용성 확대를 동시에 추진한다.
서울랩스에 따르면 이번 CTS 사업은 KOICA ODA 사업 가운데 블록체인 분야로는 첫 사례다. 국내 블록체인 기술의 우수성을 해외 시장에 알리고, 개발도상국 특히 동남아 시장의 공공·금융 영역에서 K-블록체인 기술이 실제 인프라로 작동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울랩스는 이번 사업을 단순한 ODA 협약에 그치지 않고, 회사가 축적해 온 블록체인 서비스 기술을 해외 공공시장에 본격 적용하는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특히 DID, E배지, 전자서명, 지불결제 등 다양한 기능을 하나로 연결하는 슈퍼월렛 구조를 기반으로 교육, 행정, 금융, 생활 서비스를 아우르는 디지털 신뢰 인프라를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서울랩스는 앞서 라오스 기술통신부와 전자문서 기반 라이선스 발급 등 e-파일링 관련 15년 장기 업무약정(MOA)을 체결하고 전자서명 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왔다.
서울랩스는 라오스 국립대 등 현지 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DID 발급, 모바일 학생증 발급, 자격증 E배지 발급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DID와 학생증을 기반으로 한 QR 출석체크, 검증된 신뢰정보를 활용한 아르바이트 지원 인증, 커뮤니티 활동 인증 등 일상형 활용 모델도 함께 마련한다. 단순한 신원확인 수단을 넘어 교육, 행정, 취업, 생활 서비스를 잇는 디지털 신뢰 인프라를 현지에 심겠다는 구상이다.
서울랩스는 라오스를 시작으로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미얀마, 태국 등 인접 국가로 사업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아세안 결제 연결성 확대(ASEAN Payment Connectivity, APC) 흐름과 연계해 국가 간 결제 혁신까지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번 협약은 단일 프로젝트를 넘어 서울랩스의 슈퍼월렛, 디지털신원인증, 전자서명, 대안신용평가 모델을 아우르는 동남아 디지털정부·금융 인프라 사업 확장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장도희 서울랩스 대표는 "한국은 종이에서 PC, 다시 모바일로 발전해 왔지만 동남아는 종이에서 곧바로 모바일로 넘어가는 특성이 뚜렷하다"며 "서울랩스는 이런 변화 속도를 반영해 AI와 블록체인 기술로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고, 더 많은 사람이 신뢰 기반 행정·금융 서비스를 누리도록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슈퍼워크, NFT 누적 거래액 400억원 돌파
리워드형 웹3 헬스케어 플랫폼 '슈퍼워크'를 운영하는 프로그라운드가 서비스 4년 만에 대체불가토큰(NFT) 누적 거래액 400억원을 돌파했다.
슈퍼워크는 걷기, 달리기 등 걸음 수 기반의 간단한 운동과 토큰 보상을 접목한 M2E(Move To Earn) 서비스다. 앱에서 판매하는 NFT 신발을 장착해 운동을 수행하는 '프로 모드'와 일반 이용자 전용 만보기 서비스인 '베이직 모드'로 구성됐다.
2023년 NFT 신발 누적 거래액 200억원을 달성한 슈퍼워크는 안정적인 토크노믹스 생태계 운영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해왔다. 2024년 350억원, 2025년 상반기 380억원을 달성한 이후 올해 2월 기준 41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슈퍼워크는 지난해부터 블록체인 기술 기업 뿐만 아니라 교보생명, LG유플러스 미디어로그, 버핏그라운드 등 일반 이용자에게 친숙한 기업과 공동으로 캠페인을 전개, 신규 이용자 확보와 웹3 대중화를 실현하는 데 주력해왔다.
이를 통해 슈퍼워크는 올 3월 기준 누적 이용자 수 52만명을 돌파했다. 현재 월간 재사용률은 72%에 달한다. 이 중 야외 활동이 제한되는 겨울 비수기인 1~2월에만 전년 12월 대비 신규 이용자가 1만명 가량 증가했다.
이밖에도 베이직 모드를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인앱 재화를 '슈퍼캐시'로 재편한 데 이어 '반응속도 테스트', '네고왕', '행운의 룰렛' 등 보다 많은 보상 혜택을 제공하는 콘텐츠를 추가한 것도 상승세에 보탬이 됐다.
프로그라운드 김태완 대표는 "그동안 이용자들의 꾸준한 운동 습관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NFT 누적 거래액 4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는 웹2와 웹3 영역을 연결해 보상 체계를 확장하고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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