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밀턴 케인스] ‘교체출전 골대 강타’ 이강인 “이런 경기 월드컵에서 안 나오는 게 중요”

김형중 2026. 3. 2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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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교체로 나와 활약했지만 경기를 뒤집긴 역부족이었다.

이강인은 "브라질과 했을 때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 오랜만에 해외에서 한 경기고 강한 상대와 해서 저희에게 많은 부분을 느끼게 했고 도움됐다고 믿는다. 월드컵에서 이런 경기가 나오지 않는 게 중요하다. 많은 도움이 될 것 같고 더 좋은 경기과 결과 위해 잘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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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영국 밀턴 케인스] 김형중 기자 = 이강인이 교체로 나와 활약했지만 경기를 뒤집긴 역부족이었다. 장기인 왼발로 때린 슈팅은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는 월드컵에선 이런 경기가 나와선 안 된다고 다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영국 밀턴 케인스의 스타디움 MK에서 열린 아프리카의 강호 코트디부아르와 친선경기에서 0-4로 대패했다. 전후반 각각 2골씩 실점한 대표팀은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한 채 큰 점수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전반 초반엔 분위기를 잡았다. 하지만 전반에만 골대를 두 번 때리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전반 24분 경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수분 보충 휴식) 이후 흐름을 상대에게 내줬고 연이어 두 골을 실점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이강인은 2-0 뒤진 상황인 후반 12분 손흥민, 조규성과 함께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특유의 드리블과 패스로 공격의 활로를 뚫었고 다양한 움직임을 통해 대표팀의 에너지를 끌어올렸다. 회심의 중거리 슈팅도 때렸지만 골대를 강타하며 득점을 성공하진 못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이강인은 “개인적인 부분보다 경기에서 패배해서 아쉬운 마음이 크다. 함께 최선을 다해서 뛴 동료들에게 감사하고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는데 이런 결과가 나와서 매우 아쉽다. 많은 분들이 여기까지 오셔서 응원해 주셨는데 꼭 다음 경기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보답해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전 오현규와 설영우, 후반전 이강인의 슈팅이 모두 골대에 맞는 불운을 겪었다. 세 개 중에 하나만이라도 득점으로 연결됐다면 분위기가 달라졌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이강인은 “당연히 저뿐만이 아니라 전반에 현규와 영우 형이 때린 슈팅이 골대 안 맞고 들어갔으면 또 다른 경기가 됐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월드컵 가서도 이런 상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도 어떻게 해야 팀이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지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가 월드컵 전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를 해야 될 것 같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경기가 나오지 않고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더 분발해야 될 것 같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대표팀 소집 직전 소속팀에서 부상을 입은 이강인은 그 여파로 후반 교체로 출전했다. 그는 “소속팀에서도 그렇고 대표팀에서도 그렇고 최상의 컨디션에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지만 부상이라는 게 원하는 대로 되진 않는다. 그래서 최선을 다해 최고로 좋은 상태로 팀을 도울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월드컵에 가게 된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 좋은 몸 상태를 준비해야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날 대패를 당했지만 본선에서 만날 남아공 대비 모의고사를 치른 셈이다. 노출된 약점을 잘 극복하고 발전한다면 경쟁력을 얻을 수 있다. 이강인은 “브라질과 했을 때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 오랜만에 해외에서 한 경기고 강한 상대와 해서 저희에게 많은 부분을 느끼게 했고 도움됐다고 믿는다. 월드컵에서 이런 경기가 나오지 않는 게 중요하다. 많은 도움이 될 것 같고 더 좋은 경기과 결과 위해 잘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 = 골닷컴,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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