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부진한 신이슬? 그래도 이긴 신한은행!

손동환 2026. 3. 2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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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슬(170cm, G)이 부진했지만, 신한은행은 이겼다.

인천 신한은행은 지난 27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63-61로 꺾었다. A매치 브레이크 이후에 열린 2경기를 모두 이겼다. 현재 전적은 8승 21패다.

신이슬은 2023~2024시즌 종료 후 첫 번째 FA(자유계약)를 맞았다. 원 소속 구단인 삼성생명과 먼저 협상 테이블에 올랐다. 그러나 삼성생명과 계약 조건을 맞추지 못했다. ‘계약 기간 3년’에 ‘2024~2025 연봉 총액 1억 5천만 원’으로 인천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신이슬은 두 시즌 연달아 정규리그 전 경기를 뛰었다. 그렇지만 신이슬의 평균 출전 시간(18분 32초)은 2023~2024시즌보다 줄었다. 2024~2025 평균 기록(5.2점 2.0리바운드 1.7어시스트 1.1스틸) 또한 2023~2024시즌보다 떨어졌다. 신이슬의 소속 팀인 신한은행도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다.

그리고 신이슬은 2025년 비시즌부터 최윤아 감독과 함께 했다. 최윤아 감독의 믿음을 많이 얻었고, 연습 경기부터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025~2026 정규리그 28경기에서 평균 34분 14초 동안, 13.07점 5.3리바운드(공격 1.6) 2.8어시스트에 1.3개의 스틸. 신한은행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신이슬은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그렇지만 볼을 쉽게 잡지 못했다. 또, 신지현(174cm, G)과 공격을 분산해야 했기에, 볼에만 집중하기 어려웠다.

신지현이나 김지영(170cm, G)이 볼을 쥘 때, 신이슬은 코너로 움직였다. 공격 공간을 넓히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신한은행의 야투가 림을 외면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의 수비가 잘 이뤄졌다. 신이슬도 한몫했다. 심성영(165cm, G)을 찰거머리같이 수비했다. 심성영의 돌파나 3점을 잘 차단했다.

신이슬은 때로 오니즈카 아야노(168cm, G)를 막았다. 아야노는 우리은행의 2옵션. 신이슬이 그런 아야노를 잘 차단했기에, 신한은행의 실점 속도가 느렸다. 경기 시작 6분 넘게 야투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다만, 신한은행의 공격력이 썩 좋지 않았다. 신이슬도 찬스를 좀처럼 내지 못했다. 신한은행이 13-4로 1쿼터를 마쳤다고 하나, 신이슬은 분명 살아나야 했다.

신한은행이 2쿼터 첫 수비 때 김단비(180cm, F)에게 3점을 맞았다. 그렇지만 신이슬이 되갚았다. 신이슬도 3점을 넣었기에, 신한은행이 9점 차(16-7)를 유지했다.

신이슬이 3점을 보여준 후, 신한은행은 미마 루이(185cm, C)의 힘을 활용했다. 또, 신이슬이 볼 없는 움직임 중 파울을 이끌었다. 신이슬의 동작은 크게 작용했다. 2쿼터 시작 4분 19초 만에 우리은행의 팀 파울을 만들었기 때문.

그리고 신이슬은 루즈 볼에 집착했다. 자신보다 큰 선수들의 머리 위에서 볼을 쳐냈고, 이는 신한은행의 공격 리바운드로 연결됐다. 신한은행이 비록 세컨드 찬스 포인트를 만들지 못했으나, 신이슬의 투지는 박수 받을 만했다.

하지만 신이슬의 득점은 계속 나오지 않았다. 팀 내 주득점원이 점수를 쌓지 못했기에, 신한은행의 공격도 한계를 드러났다.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한 신한은행은 2쿼터 종료 4분 30초 전 21-14로 쫓겼다. 최윤아 신한은행 감독이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써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한은행의 공격이 침체됐다. 신한은행의 수비 짜임새 또한 부족해졌다. 신이슬의 전반전 기록도 3점 2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에 불과했다. 이래저래 흔들린 신한은행은 27-25로 전반전을 마쳤다.

신한은행은 3쿼터 첫 수비 때 역전 3점(27-28)을 내줬다. 그러나 신이슬이 루이에게 패스. 루이의 역전 3점(30-28)을 이끌었다. 신한은행은 주도권을 빠르게 회복했다. 그 후 우리은행과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신한은행은 우리은행과 강하게 부딪혔다. 특히, 공격 진영에서 그랬다. 그래서 우리은행의 팀 파울을 일찍 이끌었고, 슛 동작 없이도 자유투를 던졌다. 신이슬이 3쿼터에도 득점하지 못했으나, 신한은행이 우리은행과 대등하게 싸웠던 이유.

신이슬은 루이의 볼 없는 스크린을 활용했다. 그 후 골밑으로 향하는 루이에게 볼을 줬다. 하지만 신이슬의 패스 경로와 루이의 동선이 전혀 맞지 않았다. 신이슬의 패스는 턴오버로 변모했다.

신이슬이 계속 보이지 않았다. 신한은행의 공격도 답답했다. 46-50. 주도권을 내줬다. 마지막 쿼터를 기약해야 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조금씩 추격했다. 경기 종료 5분 전 동점(53-53)을 만들었다. 그리고 루이와 신지현, 김지영(171cm, G)이 연속 득점.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3분 29초 전 60-53을 만들었다. 우리은행의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22.7초 전 60-58로 쫓겼다. 최윤아 신한은행 감독이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썼다. 그렇지만 신한은행은 잔여 시간을 잘 보냈다. 신이슬이 3점 3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에 그쳤음에도,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전 7연패’를 탈출했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신한은행이 앞)
- 2점슛 성공률 : 50%(15/30)-약 33%(10/30)
- 3점슛 성공률 : 20%(6/30)-25%(10/40)
- 자유투 성공률 : 약 88%(15/17)-약 85%(11/13)
- 리바운드 : 41(공격 10)-43(공격 15)
- 어시스트 : 12-13
- 턴오버 : 11-10
- 스틸 : 6-6
- 블록슛 : 2-0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인천 신한은행
- 신지현 : 32분 9초, 22점(후반전 : 15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 미마 루이 : 30분 58초, 16점(3Q : 8점) 10리바운드(공격 3) 2스틸 1어시스트
- 홍유순 : 32분 56초, 10점 11리바운드(공격 3) 2스틸
- 김지영 : 40분, 7점 8리바운드(공격 2) 6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2. 아산 우리은행
- 김단비 : 37분 39초, 24점(2Q : 10점, 3Q : 11점) 9리바운드(공격 3) 7어시스트 1스틸
- 심성영 : 33분 43초, 11점(후반전 : 8점) 7리바운드(공격 2) 3어시스트 1스틸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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