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진 친 가투소 감독 “월드컵 못 가면 이 나라 뜬다” 이탈리아, 12년 만의 월드컵 복귀까지 단 한 걸음 남았다

백현기 기자 2026. 3. 2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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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복귀할 수 있을까.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는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뉴발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6북중미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 A 준결승서 북아일랜드를 2-0으로 제압했다.

가투소 감독은 이날 경기를 "지도자 인생 최대의 경기"라며 "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하면 나는 조국을 떠날 것"이라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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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대표팀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27일(한국시간) 북아일랜드와 북중미월드컵 유럽 PO 패스 A 준결승서 2-0으로 이긴 뒤 기뻐하고 있다. 베르가모|AP뉴시스
이탈리아 대표팀 모이세 킨(11번)이 27일(한국시간) 북아일랜드와 북중미월드컵 유럽 PO 패스 A 준결승서 득점 한 뒤 기뻐하고 있다. 베르가모|AP뉴시스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이탈리아가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복귀할 수 있을까.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는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뉴발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6북중미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 A 준결승서 북아일랜드를 2-0으로 제압했다. 이탈리아는 다음달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결승을 치러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다툰다. 두 팀의 승자는 월드컵 본선에서 캐나다, 카타르, 스위스와 함께 조별리그 B조에 합류한다.

가투소 감독에게 이번 경기는 단순한 한 판 승부가 아니었다. 지난해 6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사임 후 지휘봉을 잡은 그는 취임 이후 월드컵 진출 압박을 받았다. 가투소 감독은 이날 경기를 “지도자 인생 최대의 경기”라며 “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하면 나는 조국을 떠날 것”이라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2006독일월드컵 우승을 경험했던 선수 시절과 달리, 지금의 그는 탈락 위기를 반복해온 대표팀을 다시 정상 궤도로 올려야 하는 책임을 짊어지고 있다.

이탈리아는 최근 두 차례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현지 언론이 “아이들을 위해 이겨라”고 호소할 만큼, 이번 승부는 단순한 스포츠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경기 초반 이탈리아는 또다시 긴장에 눌린 모습이었다.

하지만 균형을 깨뜨린 것은 토날리였다. 후반 11분 상대 진영에서 볼을 탈취한 뒤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그는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강력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 순간, 팀 전체의 경직된 분위기가 풀렸다.

리드를 잡은 이탈리아는 이후 완전히 달라졌다. 공의 흐름이 빨라졌고, 공격의 각도와 선택지도 살아났다. 후반 35분 모이세 킨이 추가골까지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근 대표팀 5경기 연속 득점이라는 기록까지 이어가며 공격진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가투소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정말 힘든 경기였다. 상대는 우리를 놀라게 했다”며 “그러나 후반에는 공을 더 빠르게 움직였다. 그것이 승리의 요인이다. 이제 결승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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