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민, 이틀 동안 4언더파 치고도 LPGA 데뷔 첫 컷 탈락…순항하던 신인왕 레이스 주춤

김석 기자 2026. 3. 29.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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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민이 지난 27일 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1라운드 도중 6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황유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공식 데뷔한 이후 첫 컷 탈락을 기록했다.

황유민은 지난 27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월윈드 골프 클럽 캣테일 코스(파72)에서 개막한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달러)에서 1·2라운드 합계 4언더파 140타를 쳤다.

이틀 모두 버디 4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2타씩 줄였지만, 컷 라인이 5언더파 139타에 그어지며 한 타 차이로 컷 탈락했다.

지난해 초청선수로 출전한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LPGA 투어에 직행한 황유민은 공식 데뷔전인 올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이어 HSBC 월드 챔피언십과 블루베이 LPGA에서 연속 공동 18위에 오르며 순항했다.

황유민은 3개 대회에서 신인상 포인트 133점을 쌓으며 경쟁자들을 한 발 앞서갔다. 2위 하라 에리카(일본)는 지금까지 82점, 3위 미미 로즈(잉글랜드)는 67점으로 황유민과의 차이는 상당하다.

최근 2년간 LPGA 투어 신인상 경쟁은 일본 선수들이 주도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신인상을 수상한 야마시타 미유를 비롯해 다케다 리오, 이와이 아키에·치사토 자매 등 일본 선수들이 신인상 포인트 1~4위를 휩쓸며 초강세를 보였다.

황유민은 올 시즌 초반부터 다른 신인들에 비해 압도적인 성적을 보이며 지난해와는 다른 판도를 만들었다. 특히 지난해 LPGA 투어 우승자 신분이라 다른 신인들에 비해 출전 기회 자체가 많다는 이점도있다. 한국 선수가 2023년 유해란 이후 3년 만에 신인왕을 탈환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현재 황유민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일본의 하라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통산 5승을 거둔 하라는 지난주까지 2개 대회에 출전해 공동 10위, 공동 19위에 올랐다.

신인상 포인트 3위를 달리고 있는 로즈 역시 간과할 수 없다. 로즈는 장타보다는 높은 페어웨이 적중률과 정확한 아이언샷이 강점인 선수다. 실수를 최소화하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돋보인다. HSBC 월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10위에 올라 존재감을 자랑했다.

황유민이 주춤하면서 앞으로 신인상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하라는 이번 대회에서 크게 부진했다. 첫날 버디 2개, 보기 3개로 한 타를 잃은 하라는 2라운드에는 버디 2개에 보기 2개, 더블 보기 3개로 6오버파 78타를 쳐 144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최하위로 컷 탈락했다.

반면 로즈는 이번 대회에서 선전하고 있어 그의 최종 순위에 따라 신인상 경쟁 구도가 조금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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