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서 대량 득점에 무실점, 보약도 이런 보약이 없네… 파예 코트디부아르 감독, "우리는 수비도 잘하고 공격도 잘하네"

김태석 기자 2026. 3. 29.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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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르세 파예 코트디부아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제대로 '보약'으로 삼은 모습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8일 밤 11시(한국 시각) 영국 밀턴 케인스에 위치한 MK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A매치 친선 경기에서 아프리카 강호 코트디부아르에 0-4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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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에메르세 파예 코트디부아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제대로 '보약'으로 삼은 모습이다. 승부 직전에도 홍명보호가 수비지향적이지 않다며 좋은 승부를 예고했던 파예 감독은 대량 득점에 무실점까지 곁들인 승리를 통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8일 밤 11시(한국 시각) 영국 밀턴 케인스에 위치한 MK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A매치 친선 경기에서 아프리카 강호 코트디부아르에 0-4로 완패했다. 한국은 전반 35분 에반 게상, 전반 45+1분 시몬 아딩그라, 후반 27분 마르샬 고도, 경기 종료 직전 윌프레드 싱고에게 연속 실점하며 무너졌다.

이번 코트디부아르전 0-4 패배는 홍명보 감독 부임 이후 두 번째로 큰 점수 차 패배다. 지난해 10월 브라질전 0-5 패배에 이어 또 한 번 대량 실점을 허용했다. 특히 월드컵 본선 개막을 약 70일 앞둔 시점에서 상위권 전력과의 격차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 아시아권 상대와는 달리 강팀을 상대로 경쟁력을 보이지 못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반면 코트디부아르는 완전히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2025 CAF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8강 탈락이라는 아쉬움을 겪었던 코트디부아르는 이번 대승을 통해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당시 성적 부진으로 비판을 받았던 파예 감독 입장에서도 이번 결과는 평가를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됐다.

파예 감독은 경기 전부터 한국의 스타일을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우리에게는 득점을 노리고 수비에 치중하지 않는 팀과 경기하는 게 더 좋다"라며 공방이 열리는 경기를 선호한다고 밝혔고, 이는 그대로 결과로 이어졌다.

코트디부아르 매체 <스포르트 부아르>에 따르면, 파예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 만족한다"라며 "4골을 넣었고 무실점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팀의 자신감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이 수비와 공격 모두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는 걸 보여줬다"라며 "월드컵 본선 경험을 가진 팀을 상대로도 충분히 경쟁하고 이길 수 있다는 걸 입증했다. 앞으로를 위해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코트디부아르는 오는 4월 1일 리버풀 힐 디킨스 스타디움에서 스코틀랜드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스코틀랜드가 일본에 0-1로 패한 직후 맞붙는 일정인 만큼, 한국과 일본의 간접 비교 구도가 자연스럽게 형성되며 또 다른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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