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 오빠' 박지훈→'첫사랑' 박진영…연기·노래·춤까지 다 되는 연기돌 전성시대 [TEN스타필드]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가 흥미로운 방송계 이슈를 한끗 다르게, 물 흐르듯 술술 읽히도록 풀어냅니다.


박지훈은 2017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내 마음속에 저장"이라는 유행어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최종 2위를 차지하며 그룹 워너원의 멤버로 데뷔한 그는 이후 웨이브 '약한영웅', KBS '환상연가' 등을 통해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특히 '약한영웅' 시리즈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박지훈은 지난달 4일 개봉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서 단종의 비극적인 생애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단숨에 대세 반열에 올랐다. 아이돌 시절의 소년미를 벗고 이제는 무게감 있는 주연급 배우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박진영 역시 대표적인 연기돌 중 한 명이다. 2014년 그룹 갓세븐으로 데뷔한 그는 tvN '미지의 서울', 티빙 '유미의 세포들' 등을 통해 자연스러운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박진영은 현재 방영 중인 JTBC 드라마 '샤이닝'에서 그룹 아이즈원 출신 배우 김민주와 풋풋한 첫사랑 서사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하고 있다.
연기돌 하면 가수 겸 배우 임시완도 빼놓을 수 없다. 2010년 그룹 제국의아이들로 데뷔한 그는 2012년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영화 '비상선언', '1947 보스톤', '변호인'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를 쌓았다. 특히 그는 '변호인'에서 억울하게 간첩으로 몰린 진우 역을 맡아 열연했다. 당시 '변호인'은 1137만 관객을 동원했으며, 임시완은 이 작품을 통해 '아이돌 최초 천만 배우'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이 외에도 김세정, 도경수, 조유리, 임윤아, 이준호 등 다수의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스크린에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들은 아이돌로서 이미 외모와 팬덤을 갖춘 데다, 배우에 버금가는 연기력까지 보여주며 더욱 강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라며 "과거와 달리 아이돌 출신 배우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성과 비주얼을 넘어 연기력으로 입지를 굳힌 이들은 주연급 배우로서 부족함 없는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장르와 플랫폼을 넘나들며 다양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의 행보에 기대가 쏠린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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