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책임진다며"..강민, 데뷔 포기 막은 부모의 뼈 때리는 일침 [★FULL인터뷰]

매일같이 아이돌을 그만두고 싶다며 투정 부리던 소년이 어느덧 데뷔 7년 차를 맞이해 당당한 홀로서기에 나섰다.
Mnet '보이즈 2 플래닛'(이하 '보플2') 파생 그룹 합류설에는 "오퍼 받은 적 없다"며 속 시원하게 선을 긋고, 이제는 무대 위 솔로 아티스트를 넘어 '국민 첫사랑'을 꿈꾸는 배우로 도전장을 내민 보이 그룹 베리베리(VERIVERY) 막내 강민의 이야기다. 다사다난했던 서사를 거쳐 마침내 온전한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 비상할 준비를 마쳤다.

강민은 첫 솔로 출격에 대한 남다른 책임감과 그간의 서사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팀 내 첫 솔로 주자로 나선 강민은 "멤버로서도, 개인으로서도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혼자서도 부족하지 않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 처음이라 많은 것들이 부족할 수 있지만, 베리베리로 처음 데뷔했을 때처럼 하나하나 최선을 다해보려 한다"라고 말했다.
지금 이 타이밍에 솔로 데뷔를 결심한 배경에는 '보플2'을 비롯한 최근의 굵직한 경험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강민은 "최근에 한 경험들이 워낙 크기도 했고 그런 것들이 많이 쌓이다 보니 하고 싶은 게 명확해졌다. 대표님께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다'고 말씀드려 이번 앨범에 처음으로 진지한 이야기들을 녹여냈다"라고 설명했다.
"항상 초심처럼 살진 않았던 것 같아요. 이번 솔로 데뷔를 준비를 하면서 그 마음가짐을 다시 한번 느꼈죠. 내가 제일 처음에 이 일을 왜 시작하게 됐는지, 힘들었던 연습생 시절 엄마한테 맨날 그만두고 싶다고 얘기했었는데 그렇게 노력해서 데뷔한 이유는 무엇이고, 지금까지 7년 동안 활동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지 등을 다시 생각해보니까 편해졌어요."
강민은 '프리 폴링'을 통해 7년 동안 꿋꿋하게 활동할 수 있었던 이유를 찾았다. 그는 "데뷔 전에는 몰랐던 것들이 많았다. 그땐 무대 위 사람들이 멋있었고 그게 전부라고 생각했었는데, 정말 무대 위에 서보니 무대 아래에서 우릴 위해 써주시는 시간 등이 얼마나 소중한 건지를 조금씩 나이가 들고 경험을 반복할수록 더 많이 느꼈던 것 같다. 잠시 우리가 앨범 활동을 안 할 때 오히려 더 크게 느끼기도 했다. 사실 '보플2'를 하면서 더 적나라하게 느꼈다"라고 고백했다.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있었다. 부산에서 중학교를 다녔던 탓에 주말마다 서울을 오가며 연습생 생활을 했던 강민은 "어린 마음에 똑같은 나이대의 학생들이 주말에 놀고 있는 게 부러웠다. 난 집에 가서 기본기 영상을 찍어서 회사에 보내야 했었다. 그 학생들이 부러운 마음에 엄마한테 '그만두고 싶다'라고 이야기했었다"라며 본인의 학창 시절을 떠올렸다.

앞서 강민은 지난해 7월, 워너원(Wanna One)과 엑스원(X1) 등을 배출한 CJ E&M 보이 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의 새 시즌 Mnet '보플2'에 출연했다. 강민은 방송 초반 당시 항상 상위권에 안착하며 데뷔조에 이름을 올렸으나 8명만 데뷔하는 최종 순위 발표식에서는 아쉽게 9위를 기록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강민이 '보플2'를 통해 론칭된 '알파드라이브원(알디원, ALPHA DRIVE ONE)' 멤버로 데뷔하지 못한 아쉬움 때문일까. 지난 1월 CJ ENM이 제작하고 FNC엔터테인먼트가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보플2' 파생 그룹 데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일부 팬들은 강민의 합류를 염원했다. 이후 강민은 이를 의식한듯 팬 커뮤니티에 "계속 '이럴 거면 프로그램 왜 나갔지' 하는데 데뷔하려고 나갔다. 근데 탈락했는 걸 어떻게 하냐. 앞으로를 선택하고 최선을 다해야지. 정말 이런 얘기 그만하고 싶은데 그냥 나를 나로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 유강민으로 사랑받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파생 그룹에 합류하지 않는 것을 시사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일부 팬들은 파생 그룹에 강민이 합류할 것을 종용했고, 결국 강민은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내가 다 확인을 해봤는데 공식적으로는 오퍼를 받은 게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와 관련해 강민은 인터뷰가 끝나갈 무렵, '보플2' 파생 그룹에 대해 "'보플2' 나갔을 때 목표하는 바가 파생이 아니었던 게 크다. 8명 안에 들어서 데뷔하는 게 목표였는데 9등을 하지 않았나. 그러니 당연하게도 나는 원래 있던 위치로 다시 돌아가서 해야하는 일을 해야한다. 감사하게도 ('보플2' 속) 케미들을 좋아해주셔서 그것들로 생기는 다양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파생 그룹과 관련해) 나도 너무 궁금하더라. '이게 정말 있었던 얘긴가?' 싶어서 회사분들에게 여쭤봤는데 '없는 얘기'라고 하셔서 '그럼 이건 팬분들에게 얘기해드리면 오히려 편하시겠다'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라며 소신 발언했다.

가수 강민이 아닌 배우 강민의 추구미는 '국민 첫사랑'이다. 그는 현재 가수 생활은 물론, 배우로서도 입지를 굳힐 준비를 하고 있다. 2023년 11월 공개된 웹드라마 '손가락만 까딱하면'을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한 강민은 지난달 27일 숏폼 드라마 '점프보이 LIVE'에도 출연했다.
현재 방송가에는 엑소 도경수(디오)부터 워너원 박지훈, 아이유, 블랙핑크 지수 등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강민도 가수와 배우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만큼 롤모델로 삼고 있는 선배가 있을까.
강민은 배우 조정석과 류승룡을 지목했다. "난 웃긴 연기 하고 싶다"는 강민은 "그게 나의 마지막 목표다. 어려운 것 같은데 그게 제일 멋있는 것 같다. 아니면 첫사랑 연기 해보고 싶다. '국민 첫사랑' 타이틀을 달고 싶다. 이 나이 때만 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본인의 현재 연기력을 만족하고 있지 않기 때문. 강민은 "아직 연기가 된다고 생각 안 한다. 어려운 것 같다. 부족한 것 같다"면서도 "잘하고 못하고는 모르겠지만, 아직 발전할 수 있는 게 너무 많아서 열심히 연습해야죠"라고 이야기했다.
강민의 첫 솔로 싱글 '프리 폴링'은 2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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