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 전체 사용하는 능력 탁월하다” 바이텔로 감독이 말하는 이정후 타격 [현장인터뷰]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6. 3. 29.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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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바이텔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은 작은 표본이지만, 지금까지 자신이 본 이정후의 타격 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바이텔로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 시리즈 최종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내가 지켜본 바로는 이정후는 타격에서 필드 전체를 잘 활용하고 있다”며 이벙후의 타격에 대해 평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감독에 부임한 그이기에 많은 것을 지켜본 것은 아니다.

바이텔로 감독은 자신이 지켜 본 모습만 보면 이정후가 필드 전체를 잘 활용하고 있다고 평했다. 사진= Rick Scuteri-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지금까지 지켜본 모습의 대부분이 스프링캠프 때의 모습인 것을 알고 있는 바이텔로도 “스프링캠프는 정규시즌과 완전히 다르다”며 자신이 본 것이 한계가 있음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지난 기록들도 봤고 타격 영상도 봤다. 그러나 야구는 끊임없이 진화하는 스포츠라고 생각한다. 전날 상대 선발만 봐도 알 수 있지않은가. 이전과 완전히 다른 투수였다”며 이정후가 발전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이정후는 지난 시즌 당겨친 타구가 40%, 가운데로 간 타구가 34.7%, 밀어친 타구가 25.4%였다. 당겨치는 타구가 많은 편이었다.

바이텔로는 “힐을 상대할 때 타구가 감기듯 맞아 나갔지만, 좌중간으로 때린 타구가 안타가 됐다면 참 좋았을 것”이라며 이정후가 지난 두 경기에서도 밀어치는 타구를 보여줬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아직은 표본이 워낙 적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편, 바이텔로는 지난 두 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친 팀 공격을 살리기 위해 타선에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이정후(우익수) 맷 채프먼(3루수) 루이스 아라에즈(2루수) 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 엘리엇 라모스(좌익수) 윌리 아다메스(유격수) 해리슨 베이더(중견수) 패트릭 베일리(포수) 케이시 슈미트(1루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그는 라인업 운영과 관련된 생각을 묻자 “선수들은 자신이 몇 번 타자로 나서는지 미리 알고 싶어한다. 감독 입장에서도 선수들이 스스로 판단해서 일일이 지시할 필요가 없을 때가 가장 좋다. 그러나 한 시즌을 치르는 동안 특정 상황에 따른 매치업은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선수들은 각자 다양한 상황을 겪고, 나도 여러 이유로 팀 전술에 변화를 줘서 분위기를 바꾸려고 노력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바이텔로 감독이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이어 “몇 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과거 어떤 선수가 어떤 타순에서 성공했는지, 선수가 어떤 타순에서 가장 편안해하는지, 이전 경기 흐름은 어땠는지, 상대 투수가 누군지 등 여러 요소들을 함께 고려하여 결정한다”며 타순을 정함에 있어 여러 요소가 작용함을 강조했다.

앞선 두 경기 4번에 있다가 6번 타자로 내려간 아다메스에 대해서는 “시범경기 기간에는 4번에서 6번 사이에 기용해왔다. 지금 그의 가장 큰 문제는 타선 전체가 그렇지만 약간은 과한 스윙을 하고 잇다는 것이다. 많은 선수들이 잘하고 싶어한다. 그러다 보니 팀이 5점 차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5점 홈런을 치려고 하는 모습이 보인다”며 욕심을 내려놓을 것을 주문했다.

이날 경기까지 똑같은 선수들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고 앞선 두 경기 단 한 번의 선수 교체도 진행하지 않은 그는 제라르 엔카르나시온, 크리스티안 코스, 재러드 올리바, 다니엘 수작 등 벤치 선수들도 곧 기용할 때가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햄스트링 문제로 지명타자로 나서고 있는 데버스에 대해서는 “며칠 정도 공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일주일씩이나 갈 필요가 있을지는 모르겠다. 매일 상태를 지켜보고 있지만, 당장 내일 일어날 정도로 급박한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물론 내일은 휴식일이다. 그렇다고 그가 해변에 나가 1루수를 볼 거 같지는 않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바이텔로는 다음주 샌디에이고 원정 3연전 선발로 랜든 루프, 로건 웹, 아드리안 하우저를 예고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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