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서툴러서 미안해 쏘니” 아직도 손흥민 잊지 않았다…영국 방문하자마자 ‘감동의 한글 손편지’

박진우 기자 2026. 3. 29.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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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토트넘 홋스퍼 팬이 영국을 방문한 손흥민을 찾아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super_ollyt'는 28일(한국시간) "이제 손흥민보다 키가 더 컸다. 다시 만나서 정말 반가웠다. 언제봐도 즐겁다"라며 손흥민과 함께 찍은 사진과, 과거 사진을 비교해 게재했다.

손흥민과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영국 밀턴 케인스에 위치한 MK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는데, 해당 팬은 훈련장을 찾아 손흥민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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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한 토트넘 홋스퍼 팬이 영국을 방문한 손흥민을 찾아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super_ollyt’는 28일(한국시간) “이제 손흥민보다 키가 더 컸다. 다시 만나서 정말 반가웠다. 언제봐도 즐겁다”라며 손흥민과 함께 찍은 사진과, 과거 사진을 비교해 게재했다.

손흥민은 오랜만에 영국을 찾았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약 두 달여 남긴 상황, 3월 A매치 코트디부아르전을 치르기 위함이었다. 손흥민과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영국 밀턴 케인스에 위치한 MK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는데, 해당 팬은 훈련장을 찾아 손흥민을 응원했다.

‘올리’라는 해당 팬은 과거부터 손흥민을 열렬히 응원해왔다. 올리의 아버지는 열렬한 토트넘 팬인데,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유년 시절부터 토트넘을 응원하기 시작했다. 올리는 자신의 어린 시절, 손흥민과 함께 찍은 사진과 이날 함께 찍은 사진을 비교해 게재했다.

감동적인 선물도 함께 전했다. 올리는 “결국 손흥민에게 고맙다는 말도, 작별 인사도 제대로 전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가 영국에 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직접 만나러 갈 수밖에 없었다. 쏘니에게 인생 첫 유니폼을 선물하고 싶었다. 이 유니폼에는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페르난도 요렌테,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얀 베르통언, 위고 요리스 등 손흥민의 절친들의 사인이 모두 담겨 있었다”고 설명했다.

올리는 유니폼과 함께, ‘한글 손편지’로 진심을 표현했다. 편지에는 “소니에게. 한국어가 서툴러서 미안해. 하지만 번리전 골(푸스카스상 골)부터 유로파리그 우승까지, 네가 나에게 해준 모든 것에 감사하고 싶었어. 네가(내가) 축구와 토트넘에 빠지게 된 건 모두 너 덕분이야”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문법이 틀린 부분도 있었지만, 올리의 진심이 묻어나는 감동적인 편지였다.

한편 한국은 28일 오후 11시 열린 3월 A매치에서 코트디부아르에 0-4 대패를 맞이했다. 이날 벤치에서 출발한 손흥민은 후반 13분 교체 투입되어 주장 완장을 차고 32분 가량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침묵했다.

사진=super_ollyt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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