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보러 가려면 2000만 원 내라?”… 트럼프식 비자 장벽 정책 폭탄, FIFA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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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이 코앞이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불과 3개월 앞둔 시점, 미국 입국을 둘러싼 비자 정책이 참가국 전체를 흔들고 있다.
미국 '뉴욕 타임스'는 지난 26일(한국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비자 정책 변경으로 일부 국가 선수와 팬들이 미국 입국 시 최대 1만 5000달러(약 2000만 원)의 보증금을 납부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FIFA의 설득이 통할지, 아니면 '돈을 내고 보는 월드컵'이 현실이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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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월드컵이 코앞이다. 그런데 경기력이 아니라 ‘입국 비용’이 변수로 떠올랐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불과 3개월 앞둔 시점, 미국 입국을 둘러싼 비자 정책이 참가국 전체를 흔들고 있다.
미국 '뉴욕 타임스'는 지난 26일(한국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비자 정책 변경으로 일부 국가 선수와 팬들이 미국 입국 시 최대 1만 5000달러(약 2000만 원)의 보증금을 납부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단순한 행정 절차 문제가 아니다. 대회 운영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다.
핵심은 B-1(사업)·B-2(관광) 비자다. 기존에는 인터뷰와 심사를 통해 발급 여부가 결정됐지만, 이번 시범 프로그램에서는 특정 국가 출신 신청자에게 ‘보증금 납부’ 조건이 추가됐다. 비자 만료 이전 출국 시 환불되는 구조지만, 선납 자체가 진입 장벽으로 작용한다.
적용 대상은 50개국. 이 중 최소 5개국이 이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알제리, 카보베르데, 세네갈, 코트디부아르는 1월 21일부터 해당 정책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튀니지도 4월 2일부터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아프리카권 참가국들이 직격탄을 맞는 구조다.

문제는 예외가 없다는 점이다. 연령과 직책을 불문하고 동일한 기준이 적용된다. 선수, 코치, 스태프, 협회 관계자 모두 동일하다. 면제 조항도, 별도 신청 절차도 존재하지 않는다. 사실상 ‘돈을 내고 들어오라’는 구조다.
현장의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참가국들은 이달 애틀랜타에서 열린 월드컵 준비 세미나에서 해당 문제를 공식적으로 제기했다. 선수단 이동 자체가 불확실해질 수 있다는 우려다. 일부 협회는 “재정 부담보다 상징성이 더 크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FIFA도 움직였다. 비공개 채널을 통해 미국 정부를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요구는 명확하다. ‘선수단 보증금 면제’다. 선수, 코치, 지원 스태프, 협회 임원 등 공식 대표단에 한해 예외를 인정해 달라는 입장이다.
대안도 검토 중이다. FIFA가 각국 대표단에 공식 초청장을 발송해 이를 ‘보증 역할’로 활용하는 방안이다. 초청장을 통해 참가자의 신분과 귀국 의무를 보증하겠다는 구조다. 제도 자체를 바꾸지 못한다면, 우회로를 만들겠다는 접근이다.
다만 한계는 분명하다. 이 방안이 현실화되더라도 혜택은 선수단에 국한된다. 가족과 팬은 제외다. 월드컵을 찾는 일반 관람객은 여전히 보증금을 납부해야 한다. 대회 흥행과 직결되는 요소다.


결국 쟁점은 ‘접근성’이다. 월드컵은 전 세계 축제다. 그러나 특정 국가 팬들에게는 ‘입장료 이전에 보증금’이라는 장벽이 생겼다. 단순한 행정 정책이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의 구조를 흔드는 순간이다.
시간은 많지 않다. 개막까지 3개월도 남지 않았다. FIFA의 설득이 통할지, 아니면 ‘돈을 내고 보는 월드컵’이 현실이 될지. 이번 논쟁은 경기장 밖에서 시작됐다. 그리고 파장은 그라운드 안까지 번질 가능성이 크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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