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전 업계, 되살아난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에 B2B 시장 공략으로 정면 돌파

이승윤 2026. 3. 29. 04:4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글로벌 관세를 15%로 인상을 추진하는 등 관세 불확실성이 되살아나자 한국 가전 업계는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관세를 피하기보다는 관세가 어떻게 매겨지든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미국의 기업 간 거래인 B2B 시장을 공략하며 정면 돌파에 나섰습니다.

올랜도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연방 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 이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오히려 강해지면서 불확실성은 되살아났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외국이 내는 관세는 소득세를 상당 부분 대체해 사랑하는 미국민의 재정적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입니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로 큰 타격을 입었던 한국 가전업계는 멕시코 등 관세 영향을 덜 받는 지역에 생산시설을 구축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멕시코·캐나다 자유무역협정, USMCA까지 흔들며 멕시코 생산도 관세의 위협에 노출돼 돌파구 마련이 절실한 상황.

국내 가전업체들은 관세가 어떻게 매겨지든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미국의 기업 간 거래인 B2B 시장을 공략하며 정면 돌파에 나섰습니다.

[곽도영 / LG전자 북미 지역 대표 : 자기들하고 같이 일하던 사람 과거에 해봤던 사람 믿을 수 있는 사람… 그걸 깨부수고 신규 업체가 들어가는 거는 정말 어려운 작업이 되는 거고… 5년에서 길게는 10년 이렇게 장기로 계약을 하거든요.]

특히 월풀 등 미국 가전 업계의 텃밭이었던 건설 업체, 빌더 시장의 주도권 확보에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송정은 /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 : 빌더를 중심으로 하는 전시회인데요. 빌트인 가전 제품을 중심으로 해서 빌더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빌더 시장은 진입 장벽이 높은 만큼, 한번 신뢰를 쌓으면 관세 등 변수가 생겨도 안정적인 장기 거래 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 게 장점으로 꼽힙니다.

한국 가전업계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리스크 등 수출 불확실성 속에서도 초거대 시장인 미국을 공략하는 현지 밀착형 '질적 성장' 전략으로 정면 돌파에 나서고 있습니다.

올랜도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