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백쓰고 0-5, 0-4 대패중이지만 홍명보는 3백 포기안한다

이재호 기자 2026. 3. 29.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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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월드컵 아시아 예선까지만 해도 4백을 쓰던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된 이후 지난해 7월 동아시안컵부터 3백을 실험하며 전환한다.

물론 3백으로 바꾼 후 미국 원정에서 승리하고 파라과이, 볼리비아, 가나도 이겼지만 브라질전 0-5 대패의 참사, 그리고 이번 코트디부아르전 0-4 대패 역시 나왔다.

홍 감독은 부임 후 월드컵 본선을 통과하면서는 4백을 써왔으나 본선 통과 후부터 3백으로 전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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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분명 월드컵 아시아 예선까지만 해도 4백을 쓰던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된 이후 지난해 7월 동아시안컵부터 3백을 실험하며 전환한다.

물론 3백으로 바꾼 후 미국 원정에서 승리하고 파라과이, 볼리비아, 가나도 이겼지만 브라질전 0-5 대패의 참사, 그리고 이번 코트디부아르전 0-4 대패 역시 나왔다.

이런 상황이지만 홍명보 감독은 3백을 포기하기보다 더 발전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연합뉴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1시 영국 밀턴킨스의 스타디움MK에서 3월 A매치 평가전 코트디부아르전에서 0-4 대패했다.

전반 35분 코트디부아르가 후방 왼쪽에서 길게 왼쪽 측면으로 찼고 마르시알 고도가 조유민과의 경합을 이기며 넘어뜨린 후 박스안 왼쪽에서 옆에 있는 에반 게상에게 패스하며 골키퍼 일대일 기회를 만들어줬다. 게상은 침착하게 조현우 골키퍼 앞에서 오른쪽으로 차넣어 코트디부아르가 선제골을 가져갔다.

전반 추가시간 1분에는 추가골까지 허용했다. 왼쪽에서 전방으로 투입한 패스를 시몽 아딩그라가 몸을 등진 플레이로 한번에 수비 두명을 벗겨내며 공간을 만들었고 박스안에서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은 것. 후반 18분 한국은 또 다시 실점했다. 오른족 코너킥에서 공중볼을 문전에서 양현준이 패스한다고 헤딩한 것이 오히려 코트디부아르 선수 앞에 떨어졌고 슈팅을 조현우 골키퍼가 막았지만 리바운드공을 마르시알 고도가 또 다시 골을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오른쪽에서 컷백 패스 후 윌프리드 싱고의 오른발 슈팅이 골이 들어가며 0-4가 됐고 이 골과 동시에 경기는 종료됐다.

이날 한국은 김태현-김민재-조유민의 3백으로 나섰고 박진섭이 위에서 3백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았지만 3백 수비는 완전한 실패로 돌아갔다. 수비진은 코트디부아르 공격에 속수무책이었다.

3백 간격이 벌어지고 일대일 싸움에서 지는 문제점을 계속 수정하지 못하고 있는 홍명보호. 3백에 대한 질문이 자연스레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나왔고 홍 감독은 "4백으로 전환을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우리가 더 성장하기 위한 방법을 강구하겠다"며 3백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감독은 부임 후 월드컵 본선을 통과하면서는 4백을 써왔으나 본선 통과 후부터 3백으로 전환한 바 있다. 그 결과 지난해 9월 미국 원정 1승1무 등의 성과는 있었으나 브라질에게 0-5로 대패하는 등 명암이 뚜렷했다.

과연 홍 감독의 3백 고집이 월드컵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지켜볼 일이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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