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의 우승 타이틀 박탈→그런데 경기 앞두고 트로피 세리머니…"여전히 자신들을 챔피언이라고 여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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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축구 국가대표팀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 박탈에도 불구하고 트로피 세리머니를 펼쳤다.
영국 '골닷컴'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세네갈 대표팀 선수들은 네이션스컵 트로피를 들고 퍼레이드를 하며 반항적인 메시지를 보냈다. 최근 공식적으로 챔피언 타이틀을 박탈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여전히 자신들이 아프리카의 챔피언이라고 여기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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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세네갈 축구 국가대표팀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 박탈에도 불구하고 트로피 세리머니를 펼쳤다.
영국 '골닷컴'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세네갈 대표팀 선수들은 네이션스컵 트로피를 들고 퍼레이드를 하며 반항적인 메시지를 보냈다. 최근 공식적으로 챔피언 타이틀을 박탈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여전히 자신들이 아프리카의 챔피언이라고 여기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8일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은 "CAF 항소위원회는 AFCON 규정 제84조를 적용해 세네갈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전을 몰수패한 것으로 선언한다. 해당 결과는 모로코의 3-0 승리로 기록된다고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다.
지난 1월 19일 모로코 라바트에 위치한 프린스 물레이 압델라 스타디움에서 모로코와 세네갈의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전이 열렸다. 당시 세네갈이 1-0으로 승리하며 대회 정상에 올랐다.

다만 경기 막판 분위기가 과열됐다.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 시간 5분엔 세네갈 엘 하지 말릭 디우프가 모로코 브라힘 디아스에게 반칙을 범하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세네갈 일부 선수들이 경기장을 떠나는 등 심판에게 거세게 항의했다. 세네갈 팬들도 경기장 안으로 물건을 던지며 분노했다. 결국 경기는 15분가량 지연됐다.
경기는 모로코 디아스의 페널티킥으로 재개됐다. 그러나 디아스가 날린 파넨카킥이 힘없이 세네갈 골키퍼 에두아르두 멘디의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연장 전반 4분 세네갈 파페 게예의 결승골이 터지며 세네갈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그런데 경기 후 모로코축구협회는 대회 규정을 근거로 들며 세네갈 선수단이 경기장을 떠난 행위가 경기 거부에 해당한다고 항의했다. 원래 CAF 징계위원회는 벌금과 출전 정지 등 징계만 내리고 결과를 유지했다.

반전이 일어났다. CAF 항소위원회가 결승전 이후 57일 만에 "모로코의 제기는 형식적으로 적법하다. CAF 징계 위원회의 결정은 취소된다"라며 "규정 적용에 따라 세네갈이 경기를 포기한 것으로 선언된다. 결과는 모로코의 3-0으로 기록된다"라고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세네갈은 CAF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 상황이다. 29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스타드 프랑스에서 열린 페루와 친선 경기를 앞두고 트로피 세리머니를 진행했고 기념사진 촬영까지 했다. 세네갈 팬들도 엄청난 함성을 보냈다.
'골닷컴'은 "세네갈 축구협회는 CAF의 판정을 뒤집기 위해 항소했다. 세네갈 축구협회 회장 압둘라예 폴은 이를 '행정적 강탈'이라고 규정했다. 법적 절차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 하지만 세네갈 축구협회는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유니폼에 두 번째 별을 추가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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