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코앞인데 참패, 스리백 괜찮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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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점 장면에서는 부족한 점이 노출됐지만 긍정적인 부분도 확인했습니다."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해에 치른 1차 모의고사를 돌아보며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은 이같이 말했다.
전반 35분 마르시알 고도(스트라스부르)와 전반 추가 시간 시몽 아딩그라(AS모나코)에게 내준 실점 장면에서 그 어려움이 고스란히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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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에 0대4 충격패 당해
수비 숫자 많아도 개인기에 추풍낙엽
“빌드업·압박·전환 시스템 다시 갖춰야”

“실점 장면에서는 부족한 점이 노출됐지만 긍정적인 부분도 확인했습니다.”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해에 치른 1차 모의고사를 돌아보며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은 이같이 말했다.
홍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 대표팀은 28일(현지 시간) 영국 밀턴킨스의 스타디움MK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서 0대4로 졌다. 코트디부아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7위, 한국은 22위다. 월드컵 본선 1차전을 두 달여 남기고 당한 대패라 축구 팬들의 불안감은 크다.
홍 감독은 패인을 공수 효율성 저하에서 찾았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공격에서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수비에서는 1대1 경합에서 부족한 점이 있어서 실점을 허용했다”고 분석했다.
패인 중 하나로 지적 받고 있는 스리백 고집에 대해서는 “오늘 잘 안됐던 부분을 개선해서 조금 더 디테일하게 가다듬겠다. 작은 차이가 큰 결과를 만들어낸다고 믿는다”는 말로 변화보다는 스리백 전술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코트디부아르전은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스리백이 어떻게 무너질 수 있는지 실전에서 나타난 경기였다. 탄력이 좋은 코트디부아르 공격진을 상대로 수적 우위를 갖고도 번번이 빈 공간을 노출하며 효과적인 수비를 해내지 못했고 결국 네 골이나 허용하며 완패를 당했다.
전반 35분 마르시알 고도(스트라스부르)와 전반 추가 시간 시몽 아딩그라(AS모나코)에게 내준 실점 장면에서 그 어려움이 고스란히 나타났다. 한국 수비진은 숫자에서 앞서고도 상대 공격진의 개인 능력에 밀리며 손쉽게 실점하고 말았다.
후반 나온 두 번의 실점 장면도 비슷했다. 스리백을 바탕으로 수비에 치중한 뒤 역습에서 득점을 만들어내겠다는 홍 감독의 복안은 통하지 않았다.

한 축구 전문가는 29일 “스리백을 가동하면 수비수들이 순간적으로 5명이 되면서 숫자에서는 우위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코트디부아르전을 보면 수비수 자체의 경합력과 판단에 문제가 많았고 윙백들의 움직임 또한 정확성과 효율성이 떨어지고 중원에서부터 수비 보호가 잘 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월드컵 본선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있지 않지만 빌드업·압박·전환 등에서 시스템을 갖추는 게 반드시 필요하다. 최적의 조합을 더 많이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홍명보호는 오스트리아 빈으로 이동해 4월 1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각) 오스트리아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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