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3개월 남기고 처참한 경기력·0-4 대패, 이게 현실이다

이재호 기자 2026. 3. 29.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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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본선까지 남은시간은 고작 3개월.

하지만 코트디부아르라는 피파랭킹도 더 낮고 월드컵에서 만날법한 상대에게 처참한 경기력을 보이며 0-4 대패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1시 영국 밀턴킨스의 스타디움MK에서 3월 A매치 평가전 코트디부아르전에서 0-4 대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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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월드컵 본선까지 남은시간은 고작 3개월. 하지만 코트디부아르라는 피파랭킹도 더 낮고 월드컵에서 만날법한 상대에게 처참한 경기력을 보이며 0-4 대패했다. 중립 경기장이었기에 변명도 없고 오히려 상대가 1.5군급으로 나왔다.

그럼에도 한국은 완패를 당했고 어쩌면 2025년 거의 한국에서만 편하게 경기하며 자만해 외면했던 현실을 마주한 것일지 모른다.

ⓒ연합뉴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1시 영국 밀턴킨스의 스타디움MK에서 3월 A매치 평가전 코트디부아르전에서 0-4 대패했다.

전반 35분 코트디부아르가 후방 왼쪽에서 길게 왼쪽 측면으로 찼고 마르시알 고도가 조유민과의 경합을 이기며 넘어뜨린 후 박스안 왼쪽에서 옆에 있는 에반 게상에게 패스하며 골키퍼 일대일 기회를 만들어줬다. 게상은 침착하게 조현우 골키퍼 앞에서 오른쪽으로 차넣어 코트디부아르가 선제골을 가져갔다.

전반 추가시간 1분에는 추가골까지 허용했다. 왼쪽에서 전방으로 투입한 패스를 시몽 아딩그라가 몸을 등진 플레이로 한번에 수비 두명을 벗겨내며 공간을 만들었고 박스안에서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은 것. 한국 수비가 너무나도 아딩그라의 움직임 한번에 무너진 모습이었다.

후반 18분 한국은 또 다시 실점했다. 오른족 코너킥에서 공중볼을 문전에서 양현준이 패스한다고 헤딩한 것이 오히려 코트디부아르 선수 앞에 떨어졌고 슈팅을 조현우 골키퍼가 막았지만 리바운드공을 마르시알 고도가 또 다시 골을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오른쪽에서 컷백 패스 후 윌프리드 싱고의 오른발 슈팅이 골이 들어가며 0-4가 됐고 이 골과 동시에 경기는 종료됐다. 

월드컵까지 남은 시간은 고작 3개월. 정확히는 3개월도 남지 않았다. 그런데 한국은 사실상 최종 평가전인 3월 A매치 첫 경기에서 처참한 경기력과 0-4라는 대패의 스코어를 받아들이게 됐다.

2025년 한국은 대부분의 A매치를 아늑한 한국에서 치르며 이점을 누리고 압도적인 홈팬들의 성원을 받으며 경기했다. 하지만 이제는 원정 월드컵에 대비해 해외에서 A매치를 해야했고 영국으로 가 중립경기장에서 코트디부아르와 경기했다.

ⓒ연합뉴스

그러자 현실을 마주했다. 코트디부아르는 피파랭킹 37위로 22위인 한국과 격차가 있다. 그럼에도 한국은 딱 전반 30분까지만 잘하고 이후 60분은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 코트디부아르의 활발한 공격진을 어떻게 막을 줄 몰라하며 나가 떨어졌고 조현우 골키퍼가 아무리 용을 쓰고 막아봐도 어쩔 수 없었다.

그렇게 백패스만 하며 볼전개도 하지 못하다 공을 빼앗겨 실점위기를 맞는 한국은 3백이 전혀 생각처럼 가동되지 못하고 코트디부아르에게 파훼당하며 처참한 0-4 스코어를 맛보게 됐다.

월드컵은 코앞인데 이제야 알아버린 현실이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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