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재앙과도 같았던 스리백 + 선수 기용... WC 큰일났다 [한국-코트디부아르]

이인환 2026. 3. 29.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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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말이 되나.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밀턴킨스 스타디움MK에서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서 전반에만 2골, 후반에 2골을 내주면서 0-4으로 완패하면서 월드컵을 향한 전망을 어둡게 만들었다.

특히 스리백의 모습은 홍명보호가 월드컵 용으로 준비한 스리백이 실전서 써먹을 수 있는 상태인지 의문 부호가 붙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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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OSEN=이인환 기자] 이게 말이 되나. 월드컵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보여줘서는 안 될 수준의 경기력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밀턴킨스 스타디움MK에서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서 전반에만 2골, 후반에 2골을 내주면서 0-4으로 완패하면서 월드컵을 향한 전망을 어둡게 만들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역사적인 1000번째 A매치다. 동시에 월드컵 개막 전 마지막 A매치 기간에 열리는 경기인 만큼, 더는 실험보다 완성도가 중요해진 시점에서 치러진 경기였지만 정작 경기 장에서 보여지는 모습은 11월 A매치에 비해서도 더 퇴보한 모습이었다.

이날 한국의 스리백은 재앙과도 같았다. 월드컵을 3개월여 남겨둔 시점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어설프고 무기력했다. 코트디부아르전 스리백은 김태현-김민재-조유민이 형성했다. 김민재가 뒤에서 최후방 커맨더로 배치됐으나 양 사이드, 특히 조유민이 배치된 오른족이 문제였다.

실점 장면은 모두 동일했다. 전반 31분 코트디부아르 반격의 대서막을 열린 장면도 스리백의 조직력이 문제였다. 전반 31분 조유민이 제쳐지면서 오른쪽 측면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김문환이 막아냈다. 튀어나온 공을 아딩그라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번에도 수비가 막아냈다. 위기를 넘긴 한국이다.

선제골 장면 역시 오른쪽서 나왔다. 전반 35분 조유민이 왼쪽 측면 돌파를 허용했고 정확한 패스를 넘겨받은 게상이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개인 기량서 완전히 밀려서 중앙의 김민재나 조현우가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할 정도였다.

다시 한 번 추가골 장면도 마찬가지도 오른쪽이 기점이었다. 전반 추가시간 조유민을 등지고 공을 잡아낸 아딩그라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조유민이 개인 기량에서 코트디부아르 선수들에게 밀린 것도 맞으나 스리백에 대한 이해도가 확연히 떨어져보였다. 말 그대로 월드컵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선발로 기용된 것이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팀에 전혀 녹아들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홍명보 감독 역시 조유민을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한범으로 교체하면서 자신의 전략적 실수를 인정했다. 하지만 후반도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 집중력이 무너졌고 조현우의 선방 이후 튀어나온 공을 고도가 밀어 넣으면서 3골 차로 달아났다.

월드컵을 3개월여 남겨둔 시점이면 기본적으로 팀의 수비 조직력이나 배치가 모두 완성되야 한다. 하지만 이날 홍명보호가 1군 멤버가 아닌 2군 위주의 코트디부아르 상대로 보여준 모습은 충격과도 가까웠다. 특히 스리백의 모습은 홍명보호가 월드컵 용으로 준비한 스리백이 실전서 써먹을 수 있는 상태인지 의문 부호가 붙을 정도였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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