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그리즈만' 찾는 ATM, 이강인 첫 번째 거론...“가장 비슷한 유형”

정지훈 기자 2026. 3. 29.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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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앙투안 그리즈만을 찾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지난겨울 동안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 등 주요 매체들은 "아틀레티코가 그리즈만의 창의성과 다재다능함을 대체할 최우선 타깃으로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을 낙점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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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제2의 앙투안 그리즈만을 찾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이강인의 이름이 가장 먼저 나오고 있다.

올랜도 시티는 지난 2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그리즈만을 '지정 선수(DP)'로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7월부터 2027-28시즌까지이며, 2028-29시즌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본 영입은 국제 이적 증명서(ITC) 및 P-1 비자 발급이 완료되는 대로 확정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와 프랑스의 레전드다. 아틀레티코 통산 211골을 터뜨린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이며, 레알 소시에다드, 바르셀로나를 거쳐 라리가 통산 298골 132도움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남겼다. 프랑스 국가대표로서도 월드컵 우승과 준우승을 이끌며 프랑스 축구의 황금기를 상징하는 인물이다.

당초 올랜도는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그를 영입하려 했으나, 그리즈만이 시즌 종료까지 아틀레티코에 헌신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이적이 한차례 미뤄진 바 있다. 결국 시즌을 마친 뒤 아름다운 이별을 선택하며 미국에서의 '라스트 댄스'를 준비하게 됐다.

그리즈만의 이적 확정은 곧 이강인의 아틀레티코행 청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지난겨울 동안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 등 주요 매체들은 "아틀레티코가 그리즈만의 창의성과 다재다능함을 대체할 최우선 타깃으로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을 낙점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실제로 물밑 작업은 상당 부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이강인의 에이전트가 마드리드를 방문해 아틀레티코 수뇌부와 접촉했으며, 구단 스카우트 팀은 이강인을 팀의 새로운 핵심 엔진으로 키우겠다는 구체적인 청사진까지 마련했다. 스페인 무대 적응이 필요 없는 이강인 역시 확실한 주전 보장을 원하고 있어 아틀레티코의 제안에 긍정적인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26일 "아틀레티코는 공격력, 창의성, 득점력을 모두 갖춘 그리즈만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스포츠 디렉터 카를로스 부세로와 마테우 알레마니에게 쉽지 않은 과제가 주어졌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을 비롯해 호아킨 파니첼리, 메이슨 그린우드, 마티아스 페르난데스파르도, 페란 토레스 등이 리스트에 포함됐다.

이 매체는 이강인을 가장 먼저 언급하면서 "이강인은 메이슨 그린우드와 함께 그리즈만과 가장 비슷한 유형의 선수다. 측면과 중앙을 모두 소화할 수 있고, 왼발을 기반으로 한 드리블과 창의성, 득점 능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아틀레티코 합류 초기 그리즈만의 모습과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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