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리그] 아시아컵 향하는 남자 3x3 대표팀…선배들이 남긴 조언은?

고양/홍성한 2026. 3. 2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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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와 활동량은 확실한 장점인데" 진심 어린 조언들이 쏟아졌다.

남자 3x3 대표팀을 향해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을까.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길을 끈 팀은 단연 배길태 감독이 이끄는 남자 3x3 대표팀이다.

대표팀은 프라임리그 종료 후 곧바로 싱가포르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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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홍성한 기자] “스피드와 활동량은 확실한 장점인데…” 진심 어린 조언들이 쏟아졌다. 남자 3x3 대표팀을 향해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을까.

28일 경기도 고양시 원마운트 이벤트광장 특설코트에서 2026 KBA 3x3 프라임리그 개막전이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길을 끈 팀은 단연 배길태 감독이 이끄는 남자 3x3 대표팀이다. 이동근(고려대), 이주영·김승우(이상 연세대), 구민교(성균관대)로 구성된 팀으로, 엘리트 대학 최고 유망주들이 한데 모였다.

대표팀은 프라임리그 종료 후 곧바로 싱가포르로 향한다. FIBA(국제농구연맹) 3x3 아시아컵 2026에 출전하기 위해서다. 4월 1일부터 5일까지 예정돼 있다. 이란, 통가, 베트남과 함께 C조에 속했으나, 이란은 전쟁 여파로 불참이 확정됐다.

아시아컵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둔 전초전 성격의 무대다. 이번 대회에서의 성과는 향후 대표팀 경쟁력을 가늠할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 3x3는 5대5 농구와 경기 템포와 움직임이 크게 달라, 실전을 통해 빠르게 적응하는 것이 관건이다. 

 


최고 유망주들이 합류한 만큼 대표팀 경기가 펼쳐질 때마다 다른 팀 선수들의 관심도 집중됐다. 첫 실전에 나선 대표팀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과거 3x3 국제대회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베테랑 전문 선수들은 이번 대표팀을 어떻게 바라봤을까. 공통적으로 언급된 키워드는 ‘몸싸움’이었다.

김민섭(전북특별자치도농구협회)은 “경기를 해보니 스피드와 활동량은 확실한 장점이다. 젊은 선수들인 만큼 경쟁력은 충분하다. 다만 3x3는 포스트 수비와 몸싸움이 더 중요하다. 국제대회에서는 신장이 비슷한 선수들이 많아 모든 선수가 외곽과 골밑을 소화해야 한다. 그런 부분을 더 준비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3x3 최고스타인 박민수(블랙라벨스포츠) 역시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그는 “움직임과 활동량은 확실히 좋다. 하지만 국제대회는 몸싸움이 굉장히 많다. 5대5를 해온 선수들이다 보니 아직 그 부분이 부족해 보인다. 특히 빅맨들은 경기 내내 몸싸움을 해줘야 하는데, 5대5처럼 스크린을 거는 느낌이 있다”고 짚었다.

이어 “3x3에서는 좀 더 묵직하고 거친 농구가 필요하다. 그런 부분을 이번 프라임리그를 통해 보완한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주 KCC(현 부산 KCC), 원주 DB에서 선수 생활을 한 뒤 2019년부터 3x3 무대에서 뛰고 있는 노승준(블랙라벨스포츠)은 “5대5는 헬프 수비가 들어오는 구조지만, 3x3는 스크린을 거는 척 빠지는 등 공격적인 움직임이 중요하다. 특히 해외 팀들은 체력과 압박이 강하다. 공격이 끝나면 곧바로 수비 압박이 들어오기 때문에, 그 상황에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소속 김가인 심판은 2020년 FIBA 3x3 국제심판 자격증을 취득해 다양한 국제대회를 경험했다.

그는 “국내 대회에서는 심판과 소통이 가능하지만, 국제대회에서는 그런 부분이 쉽지 않다. 판정에 대해 바로 어필하거나 설명을 듣기 어려운 환경이다. 경기 시간이 짧기 때문에 한 순간의 흐름이 승부를 좌우한다. 작은 실수나 판정에 흔들리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프라임리그는 2027년 3x3 프로리그 출범을 목표로 기획된 시범 대회로, 국내 3x3 농구 저변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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