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vs 스텔란티스, 계약 불이행 여부로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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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연방정부와 스텔란티스가 온타리오주(州) 브램턴 공장 가동 중단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는 29일 캐나다 연방정부와 스텔란티스 간 계약서 사본을 입수해 보도했다.
최대 5억2900만 캐나다달러(약 5800억원) 규모 공적 자금 지원이 포함된 해당 계약은 스텔란티스가 2035년 이전에 브램턴 공장을 폐쇄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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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 작년 10월 지프 생산라인 미국 이전 발표

[더구루=홍성환 기자] 캐나다 연방정부와 스텔란티스가 온타리오주(州) 브램턴 공장 가동 중단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는 29일 캐나다 연방정부와 스텔란티스 간 계약서 사본을 입수해 보도했다. 이 계약서에는 브램턴 공장 운영과 관련해 여러 조항이 포함돼 있었다.
최대 5억2900만 캐나다달러(약 5800억원) 규모 공적 자금 지원이 포함된 해당 계약은 스텔란티스가 2035년 이전에 브램턴 공장을 폐쇄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다만 스텔란티스가 합리적 통제 범위를 벗어난 상황으로 인해 "상업적으로 운영이 불가능해진" 경우 등 예외 조항이 있다.
해당 계약은 지난 2022년 스텔란티스가 브램턴과 윈저 공장을 전기차 생산 시설로 현대화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체결됐다. 하지만 스텔란티스가 작년 10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지프 컴패스의 생산을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이전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스텔란티스의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등에 맞춰 북미 지역 자동차 생산 전략을 재조정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됐다. 하지만 이로 인해 브램턴 공장의 약 3000명의 노동자들이 일감을 잃을 상황에 놓이게 됐다.
CBC가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입수한 계약서에는 윈저 배터리 공장에 대한 별도의 150억 캐나다달러(약 16조3000억원) 규모 계약이 브램턴 공장의 운영 유지를 조건으로 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으로 스텔란티스가 캐나다 사업을 수행하는 기간 평균 약 4500명의 정규직 직원을 유지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다. 또 계약 만료일인 2035년 12월 31일까지 브램턴 공장의 생산과 연구 시설 운영을 유지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이에 야당 의원들은 "자유당 정부가 캐나다 자동차 노동자들을 위한 적절한 보호 장치 없이 납세자들의 돈을 낭비했다"고 비판했다. 다만 연방정부 측은 "해당 자금 지원에는 확고한 보장이 있었으며, 스텔란티스에 계약 위반 통지서를 발송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캐나다 산업부는 "정부는 스텔란티스가 이 프로젝트와 관련해 약속한 모든 사항과 회사의 현재 계획이 이러한 계약에 미치는 영향을 계속해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브램턴을 포함한 캐나다 자동차 제조업의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확보한다는 공동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스텔란티스 측은 "계약에 따른 분쟁 해결 절차에서 정부와 계속 협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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