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가 ‘기발자’로…대전환기에 필요한 건? [AI:너머]
[앵커]
요즘 우리들의 사무실, 일터의 풍경을 바꾸는 건 사람이 아닌 AI, 인공지능입니다.
오늘(28일)은 IT 회사 사무실 현장을 보실텐데요, 개발자와 기획자 디자이너 세 명의 직원을 긴장시킨 막강 신입 사원이 등장했습니다.
이름하여 '기발자' 박대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복잡한 용접을 능숙하게 해내는 로봇, 물건을 바꿔도 작업 위치를 정확히 찾아 일합니다.
영상 인식 인공지능이 스스로 보고 판단하는 겁니다.
[김경환/AI기업 사업개발 매니저 : "어떤 대상물이 들어오더라도 용접에 대한 위치를 파악을 하고 실제 용접사가 수행하는 것처럼 용접을 어디 해야 되는지 알고…"]
사무실 풍경은 제조업 현장보다 더 빨리 바뀌고 있습니다.
원래 IT회사에는 방향을 정하는 기획자와 코딩을 하는 개발자 그리고 디자이너, 이 세 명이 함께 일합니다.
[우성섭/IT회사 기획자 : "예전 같으면 분리돼서 작업을 했었다면 이제는 한 AI 공간에서 저희가 같이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예 그 세가지 일을 한 명이 하는 경우도 생겼습니다.
기획하면서 인공지능에게 지시를 하면 코드부터 디자인 초안까지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획과 개발을 같이 한다"고 해서 '기발자'라고 부릅니다.
[이혜민/IT회사 AI 에이전트 기획자('기발자') : "엔지니어 분들이 최종적으로 배포를 하게 되시고 디자이너 분들이 전문적으로 마지막에 감싸 주시긴 하는데 ('기발자'가) 쭉 플로우를 타서 결과물을 만들어보고 그걸 가지고 한 번 논의를 하면 시간이 많이 단축됩니다."]
이렇다보니 미래를 계획하는 일은 변화 속도에 비례할 만큼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한때 개발자 진로를 생각했던 이 대학생은 취업 대신 1인 창업과 연구를 택했습니다.
[배한진/대학생/1인 기업 창업 : "주니어(개발자)들은 제가 주변에 듣기로는 일감이 많이 떨어졌다라고 얘기하고 그다음에 권고사직 요구도 많이 받고 있다... 영원한 건 없는 세상이 이제 좀 더 빨리 다가온 것 같습니다."]
이미 일자리 대전환이 시작된 만큼 교육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오삼일/한국은행 조사국 팀장 : "AI에 여전히 (인간이) 비교 우위를 가지고 있는 직무가 뭐냐?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그러니까 조력하고 협력하고 소통하는 일 그런 일이기 때문에... 소통하는 능력을 교육 훈련 과정에서 어떠한 방식으로든 키우는 게 향후에는 더 중요하지 않을까..."]
정해진 답을 맞히거나 기존 지식을 주입하는 방식의 교육은 더이상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견해입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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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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